▲ 13일 인천시청을 찾아 원정집회에 나섰던 김검시대 서형배 위원장(오른쪽)을 만나고 있는 유정복 인천시장(왼쪽). 이 자리에서 유정복 시장은 "김포시민들 언제든지 만날 준비 돼 있다"라고 말했으며, 15일 오전 김검시대와 시민대표 등이 유정복 시장을 만나기로 했다.

최근 김포시 서울편입은 ‘정치쇼다’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바 있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15일 김포검단시민연대(김검시대/위원장 서형배)와 김포시민대표 등을 만나 현재 김포시와 인천시의 불편한 진실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검시대는 15일 오전 10시 30분 인천광역시 남동구 구월동에 있는 인천시청을 방문해 유정복 시장을 만나기로 했다고 본 뉴스에 알려왔다.

이 자리에는 서형배 김검시대 위원장을 비롯한 김포시민대표 3~5인이 함께할 것으로 보이며, 유 시장의 최근 발언 등에 대한 사과를 공식적으로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이날 지지부진한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사업과 관련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형배 김검시대 위원장은 “서울 편입도 중요하지만, 실질적으로 노선 갈등으로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하고 있는 5호선 진행 부분이 더 시급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유정복 시장이 귀한 시간을 내어 준 만큼 (김포)시민들의 절박함을 알리고 5호선이 빨리 착공될 수 있도록 어느 정도 납득 할만한 합의를 해 조속히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만남은 지난 12일(월) 원정 집회를 나선 김검시대의 요청에 유정복 시장이 반응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 시장은 이날 사전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이들과의 시간 할애가 어려운 관계로 비서실을 통해 15일로 일정을 조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