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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편입, 첫 공론장 시민들 반응 “起承轉5호선”김병수 시장, 김포시민 약 150여명이 모인 가운데 김포 서울 편입 본격적으로 공론화
양미희 기자  |  suho@cit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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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11.08  17:2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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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 이래 ‘김포’가 요즘처럼 핫-한 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최근 김포시 서울편입론은 대한민국에서 ‘김포’를 모르는 사람은 간첩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지난달 30일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가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는 발표에 따른 후폭풍이다.

뜬금없는 김포 서울 편입론에 일각에서는 내년에 있을 총선용이라는 비판과 함께 계획에도 없었던 졸속행정이라는 오명을 벗을 길 없던 김포시가 지난 7일(화) 시민을 대상으로 첫 공론장을 마련했다.

이날 오후 7시 30분 장기본동행정복지센터. 공론장은 예상했던 대로 시민들의 반응은 뜨거웠으며, 사안이 사안인 만큼 탑 뉴스로 다루려는 취재진의 열기 또한 뜨거웠다.

김병수 시장은 서울 편입,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GTX-D, 인천 2호선, 콤팩트시티, 인하대병원, UAM, 등 김포시가 현재 추진하거나 계획하고 있는 사업들에 대한 브리핑에 나섯으며, 브리핑 후 시민들의 질문 공세가 쏟아졌다.

여러 질문 중 요즘 어딜 가나 뜨거운 감자인 김포 서울 편입’에 관한 질문들에서 김병수 시장은 “서울시가 해양도시를 꿈꾼다고 하면 김포는 서울의 중심지가 될 것이다. 변방에서 중심이 될 수 있는 기회다”라며, 서울 편입의 의지를 보였다.

이어 "현재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특별자치도 설치와 관련해 김포는 남도에서도 뚝 떨어져 있고, 북도의 파주, 고양과 인접하지만 한강이 가로막고 있어 사실상 생활권으로 보기는 어렵다"라며, 서울 편입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했다.

주민 설명회가 끝나자 김포지역 커뮤니티에는 이와 관련된 수많은 의견이 모였다.

한 커뮤니티에는 김포가 서울 편입이 가시화됨에 따라 강화와 검단 주민들까지 들썩이고 있다며, 다시 김포시로 환원을 주장한다고 알렸다. 검단 주민인 한 회원은 “생활권은 김포와 더 가까운데 행정구역은 인천이다”라며, “제발 김포로 다시 환원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자신의 소회를 밝혔다.

또한 경기도가 김포시가 서울로 편입될 시 득보다 실이 더 많다는 의견에는 “서울 편입 안 해도 괜찮으니 경기도서 빼 줄 것”을 요구하는가 하면, “김포한강신도시 주민 70%이상이 서울이 고향이기에 김포시가 서울로 편입함에 전혀 문제가 될 게 없다”라는 의견에 많은 회원이 공감했다.

무엇보다 김포시가 졸속으로 서울시 편입을 진행하는 게 아니냐는 JTBC 보도에 대해서도 “김포만 계속 공격하는 거 보니까 국힘이 잘하고 있는 것이라 본다”라는 강한 의지를 보이는가 하면 “김포시민이라면 방송 보면서 속상했을 거예요”라는 위로 반, 위안 반을 앞세운 내용도 있었다.

이와 함께 윤석렬 대통령이 ‘김포 서울 편입’에 대해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이날 개최된 설명회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최근 ‘메가 서울은 정치쇼’라며 국민의힘 당론에 찬물을 끼얹은 유정복 인천시장에 대한 불편한 당내 소식도 거론됐다.

이처럼 시민의 반응이 다양하지만 하나로 귀결되는 건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거다.

서형배 김검시대 위원장은 “아직 반신반의하는 시민도 있지만, 어제 설명회를 참관하고 많은 시민이 찬성 쪽으로 선회하고 있다. 김포시가 서울로 편입된다면 한 단계가 아니라 몇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이라 기대하는 시민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라며 일단 찬성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서 위원장은 “다만, 서울지하철 5호선은, 5호선 대로 반드시 유의미하게 진행되어야 한다. 그에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서울 편입 또한 신뢰하기 어려울 것이다”라고 5호선 연장이 선행돼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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