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김포시 양촌읍 양곡고등학교 3학년 4, 5반 학생들이 '김포 평화의 소녀상' 건립 성금 196,000원을 김포 평화의 소년상 건립 시민추진위원회에 전달했다.

성금 마련을 위해 학생들은 지난달 20일 체육행사에서 자발적으로 파전, 아이스크림, 나비배지를 판매했다.

당시 이를 두고 지난 4.13 새누리당 김포갑 국회의원 출마자가 "어른들의 정치적 목적에 어린 학생들을 이용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려 논란이 일기도 했다.

또한, 새누리당 시의원들도 소녀상 건립 운동이 "정치적"이라며 참여를 거부했다. 그러나 같은 당의 김시용 도의원, 강경구 전 시장, 홍원길 홍철호 국회의원 사무국장 등은 성금 모금에 뜻을 보탰다.   

한편, 공식 성금 모금 40여 일이 지난 22일 현재 1,700여 만원의 기금이 모였으며, 오는 8월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고 일본의 반성과 배상을 요구하는 의미의 소녀상을 건립할 예정이다. 

*기금모금계좌 : 농협 137-0010-6209-51(김포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

*기금모금문의 : 010-2466-7072(김대훈 집행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