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빛초등학교(교장 문경일)는 지난 24일 등굣길을 맞이하는 교정 앞마당에 흥겨운 음악이 울려 퍼지며 학생들의 활기찬 하루를 여는 특별한 버스킹 공연을 열었다. 

학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학생 주도 문화예술 활성화 교육’의 일환으로, 공연 기획부터 무대 운영, 도우미 활동까지 모두 학생들의 손으로 준비됐다.
공연에 참가한 여섯 팀은 많은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되었으며, 장기와 재능을 뽐내기 위해 오랜 시간 연습한 결과를 무대 위에서 아낌없이 선보였다. 

2학년 학생의 바이올린 연주와 춤, 4학년의 트로트와 태권 체조, 5학년의 뮤지컬, 6학년의 댄스 공연까지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지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무대에는 총 11명의 학생이 올랐고, 이른 아침 시간임에도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많은 학생들이 객석을 가득 메웠다. 학생들은 차분한 관람 예절을 지키며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고 박수로 응원하는 등, 축제의 분위기를 더했다.
행사 운영에는 전교 학생회 임원들과 6학년 진행위원들이 적극 참여했다. 참가자 명단 정리, 무대 장비 준비, 사회 진행 등 모든 과정이 학생들의 손으로 이뤄져 더욱 의미 있는 무대가 되었다.
이번에 처음 무대에 선 2학년 학생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떨렸지만, 선생님과 친구들이 응원해줘서 끝까지 잘 부를 수 있었다”며 감동 어린 소감을 전했다.
문경일 교장은 “버스킹은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을 표현하고 꿈을 펼칠 수 있는 좋은 기회일 뿐 아니라, 학생들 스스로 준비한 행사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다음 공연도 기대하며 앞으로도 학생 주도의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