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1,159명으로 가장 많아
연천외 경기 30개 시군 분포

직간접적으로 메르스 환자 접촉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으로부터 통보 받아 자가격리 및 능동감시 중인 김포지역 모니터링 대상자가 최초 2명에서 6명(남성 2명, 여성 4명)으로 늘었다. 모니터링 대상자는 메르스 의심환자나 확진환자는 아니다.

본지가 단독 입수한 경기도의 메르스 관련 자료에 따르면 어제 오후 4시 기준 경기도의 '일일 모니터링 대상 환자접촉자'는 총 2,112명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평택 1,159명, 안성 257명, 화성 160명, 수원 158명, 오산 74명, 용인 55명, 성남 53명, 안양 26명, 광주 18명, 남양주 18명, 고양 15명, 군포 14명, 부천 12명, 파주 12명, 의왕 10명, 시흥 10명, 과천 9명, 구리 7명, 안산 7명, 광명 6명, 김포 6명, 양주 5명, 하남 5명, 양평 4명, 의정부 4명, 가평 2명, 여주 2명, 이천 2명, 동두천 1명, 포천 1명이다.

경기도 31개 시군 중 연천군을 제외한 30개 지역에 자가(自家)격리 또는 능동감시 모니터링 대상자가 분포하고 있다. 또, 어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의 메르스 검사 결과 162건이 음성, 7건은 양성으로 판명됐다.

김포시 보건당국 관계자는 "현재까지 모니터링 대상자들에게서 별다른 이상이 없다. 매일 2차례 이상 전화로 체온 등을 확인하고 공무원도 방문해 체크하고 있다"며 "잠복기 14일을 고려해 11일부터 순차적으로 자가격리가 해제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오늘 오전 브리핑을 통해 "메르스 관련 정보를 일괄 제공하는 포털 사이트를 10일 열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메르스 포털'을 열기로 한 10일은 메르스 발병 3주째를 맞는 날로 때늦은 '뒷북 공개'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