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관내 7개 초등학교가 9일부터 12일까지 사흘 간 휴업(休業)을 결정했다. 휴업은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고 교직원들은 전원 또는 일부만 출근하는 조치를 말한다.

교육당국과 해당 학교들에 따르면 오늘 오후 2시 기준 학교운영위원회가 휴업을 결정한 초등학교는 고촌, 신곡, 사우, 장기, 청수, 운양, 하늘빛초등학교다.

중고등학교 휴업 결정 학교는 없다. 다만, 신곡중학교는 5일 학운위의 결정으로 8일 하루 휴업한다.

앞서 김포는 메르스 전파 우려가 확산되자 하늘빛초, 하늘빛중, 신양초, 신양중, 운유초등학교가 지난 5일 하루 휴업한 바 있다.

한 초등학교 교사는 "의심 환자 발생은 없었지만 학부모들이 예방 차원에서 휴업을 원하는 전화가 많아 학운위에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7일 이재정 교육감 주재로 열린 '메르스 대책회의'에서 수원·화성·오산·평택·안성·용인·부천 7개 지역 유·초·중·고·특수·각종학교 1,255곳에 휴업명령을 내렸다. 

학교 급별로는 ▲유치원 413곳 ▲초등학교 451곳 ▲중학교 218곳 ▲고등학교 160곳 ▲특수학교 12곳 ▲각종학교 1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