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수도권 확산과 관련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격상하는 등 긴급대책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3일 오후 5시 30분 문연호 부시장 주재로 열린 실국장 긴급대책회의에서는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각 부서와 관련단체, 유관기관에 행사, 축제, 집회의 개최 자제와 루머 확산 방지를 요청키로 했다.

또한, 지난 1일부터 보건소장을 본부장으로 운영하던 비상대책본부를 4일부터 부시장 체제로 한 단계 격상하고 일일 점검회의와 함께 24시간 신고체계를 가동, 관내 병․의원과의 모니터링 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관내 의사회, 병․의원과 간담회를 열고 김포우리병원, 뉴고려병원, 제이에스병원 응급의료기관과 자료를 공유하고 보건소에도 별도의 임시 진료소를 설치해 운영키로 했다.

조재형 보건소장은 “과도하게 불안감을 갖기보다는 외부 출입 시 마스크 착용 및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열이 높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을 피하라”며 “메르스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반드시 보건소에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