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소독제·발열측정기 비치 예정
행사 자제 요청…시청행사 취소

부천시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감염 예방을 위해 3일 시청 창의실에서 2차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부천시는 현재까지 메르스 확진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만수 부천시장을 주재로 진행된 대책회의에는 보건소 관계자, 국․소․단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메르스(MERS) 예방과 관련 각 부서별 조치를 점검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기반으로 유포된 허위사실 대응방안이 논의됐다.

부천시는 메르스 감염 예방을 위해 다중 이용 시설인 시청, 구청, 주민센터 민원실 및 어린이집에 손소독제를 비치하기로 했다.

또, 민원 창구 근무자에게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시청 민원실에는 발열 측정기를 비치할 예정이다. 시민들의 문의가 많은 보건소와 365콜센터는 메르스 전화 응대 매뉴얼을 만들어 공유할 계획이다.

부천시는 사람이 많이 붐비는 것을 피하기 위해 행사 자제 가이드라인도 마련해 관내의 실내외에서 진행하는 노인, 어린이 참여 행사는 가급적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부천시는 이와 관련 오는 12일까지 시청사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주민자치프로그램 경연대회, 치아의 날 행사 등 7건의 행사도 취소한 상태다.

앞서 부천시는 메르스(MERS) 관련 허위 사실 유포와 관련 보건소, 홍보실, 정보통신과 3개부서가 24시간 온라인 대응시스템을 갖춰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각 부서별 업무와 관련된 단체에 허위사실과 관련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손 씻기, 기침 에티켓 메르스(MERS) 감염수칙 홍보에도 적극적 나서기로 했다.
  
한편, 부천성모병원은 SNS를 기반으로 유포된 ‘메르스(MERS) 확진자가 2명 나왔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으며 허위사실 유포자를 대상으로 법적 대응키로 했다.

긴급대책회의에서 김만수 부천시장은 "메르스(MERS) 감염 예방에 최선을 다 하겠다. 시민들이 허위사실에 현혹되지 않기 바란다"며 "일상생활에서 손 씻기, 기침 에티켓 등 감염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메르스(MERS) 관련 문의는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www.cdc.go.kr) 또는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http://travelinfo.cdc.go.kr), 부천시 콜센터(032-320-3000)로 하면 된다. 

메르스(MERS) 감염 예방 및 대응

❍ 메르스 예방 및 허위사실 유포 대응 등 긴급 대책회의 : 2회

∙ 1차 회의(2015. 6. 2) : 메르스 감염 예방홍보, 시 민원실 직원 마스크 착용 등

∙ 2차 회의(2014. 6. 3) : 감염예방활동, 행사자제 가이드라인 마련, 허위사실 유포 대응 등

❍ 의료기관 등 협조체계 구축을 위한 긴급 간담회 개최 : 1회 19명

∙ 의료기관 감염예방 및 신고(메르스 대응지침 배부) 철저

∙ 격리병상 확보 및 진료실 별도 마련 등(질병관리본부 통제)

❍ 부천시 방역대책본부 구성 : 3개반 16명

❍ 비상 방역반 운영 : 3개반 6명 (3개 보건소 각2명 근무)

❍ 메르스 감염 예방 활동

∙ 시청민원실(민원여권창구)에 발열측정기 및 손세정제 비치

∙ 마스크 및 손소독제 배부 지원

‣ 마스크(7,000개) : 시․구․동 및 유관기관 민원창구 등

‣ 손소독제(1,250개) : 시․구․동주민센터 민원실, 어린이집, 복지관, 경로당 등

❍ 실내행사 등 관련 가이드라인 마련

∙ 300인 이상 실내행사는 취소 또는 연기 : 7건 취소

∙ 300인 미만 행사라도 어린이 및 노인행사는 가급적 취소 또는 연기

※ 실외 행사라도 어린이 및 노인 참여 행사는 가급적 자제

❍ 허위사실 유포 등 메르스 관련 홍보대책

∙ 24시간 SNS 및 온라인 대응체계 구축 : 3개부서(보건소+홍보+정보통신)

∙ 메르스 감염 예방 수칙 등 홍보 : 국․소․단, 구청 등 관련단체 적극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