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메르스 관련 대책회의서 결정
7일 다시 모여 권고사항 결정키로
 
경기도와 도의회, 도교육청, 국회의원들이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이번 주말까지 다중이 모이는 행사를 자제해 달라고 경기도민에게 공식 권고했다.
 
이들은 4일 오후 2시 경기도지사 회의실에서 대책회의를 갖고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정파와 기관을 넘는 초당적 협력에 합의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메르스 확산 방지와 관련해 행정기관과 정치인이 경기도민을 안심시키는 데 총력을 다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조치로 ‘다중이 모이는 행사 자제 권고’를 추진하기로 했다.

자제 권고는 특히 이번 주말까지 유지하며 일요일 오후 2시 이날 참석 인사들이 다시 모여 회의를 열고, 주말까지의 상황을 판단해 권고 유지 지속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일요일 회의 뒤 권고 유지 여부를 각 학교에 전달, 휴교 결정에 참고토록 할 방침이다.

또한,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휴교 효과를 높이기 위해 주말까지 아이들이 집에서 머무를 수 있도록 각 교육지원청을 통해 학부모에게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금 우리는 두개의 큰 적과 싸워야 한다. 하나는 메르스고 또 하나는 공포심"이라며 "도와 의회, 교육청, 새누리당과 새정치 민주연합 모두가 정파와 입장을 떠나 국민들의 우려를 줄이도록 총력을 기울이자"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 함진규 새누리당 경기도당 위원장, 이찬열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당 위원장, 경기도의회 강득구 의장, 천동현 부의장, 김현삼 새정치민주연합대표, 이승철 새누리당 대표, 원미정 보건복지위원장, 경기도교육청 이재정 교육감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