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청년회의소 창립 제43주년 기념식이 5일 오후 6시 김포컨벤션웨딩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당초 참석인원을 대폭 줄여 내부행사로 치렀다.

권용석 회장은 기념사에서 "김포JC가 지역사회의 주역으로서 주도적 위상을 정립하기까지 역대 회장님들과 회원 여러분의 헌신과 봉사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원칙과 소신으로 자기발전과 지역발전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석 경기지구JC 회장은 "뿌리가 깊은 나무는 쉽게 흔들리지 않듯이 우리 JC는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하고 오히려 발전을 위한 디딤돌을 마련해 왔다"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어려움을 정면으로 돌파해 내는 열정과 용기"라고 격려했다.

전광희 특우회장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대만 장춘국제청년상회와 홍성청년회의소 등 어려운 가운데 김포를 방운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새로운 청년운동을 요구하는 시대상에 맞게 국가와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새로운 청년운동,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진정성 있는 JC운동"을 당부했다.

홍철호 국회의원은 "김포JC가 그동안 왕성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에 뿌리를 내렸다면 지금부터는 풍성한 열매를 맺을 때"라며 "김포JC의 '함께하는 변화, 도약하는 김포JC'에 함께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유영록 시장은 "김포JC는 1972년 창립 이래 청년들이 지역 발전에 앞장서 열정적인 봉사와 도전정신을 보여왔다"며 "메르스 사태로 전국이 불안해하고 있지만 모두가 한마음으로 극복해 내자"고 강조했다.

한편, 메르스 사태로 15명의 방한 일정을 취소했던 타이완 장춘국제청년상회는 왕정군 회장이 전격 김포를 방문해 JC의 우정과 신의를 실천해 큰 박수를 받았다. 

연단에 오른 왕 회장은 "전체 임원들을 대표해 김포청년회의소의 43년 창립기념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매번 위기를 극복한 한국인의 저력으로 이번 메르스 문제도 빨리 해결되고 회원 여러분의 건강과 사업번창도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