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메르스 확산 불안 해소를 위해 '경기도콜센터 120'에서도 메르스 상담을 실시하기로 했다.
 
경기도방역대책본부는 3일 오전 11시 브리핑을 열고 "중앙메르스대책본부에서 감염 문의전화를 운영하고 있지만 전화 폭주로 연결이 잘 안 돼 민원인들의 불편이 크다"며 "경기도 콜센터 상담원을 통해 기본적인 궁금증을 해소해 주고 경기도감염관리본부 역학조사팀 직원 2명을 상주시켜 전문 상담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도는 오전 10시 경기도 콜센터 상담원 25명을 대상으로 메르스 관련 기초정보와 민원 대처방법을 교육해 상담에 응하도록 했으며, 메르스와 관련해 궁금한 점이 있는 경기도민은 국번 없이 전화 120(휴대전화는 031-120)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밖에도 경기도방역대책본부는 2일 현재 시·군 보건소를 통해 경기도 내 메르스 환자접촉자 1,040명을 대상으로 하루 2번 전화로 일일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2일 기준 모두 32건의 의심환자를 검사했으며 검사가 완료된 25건 중 1건이 양성으로 나와 질병관리본부로 확진판정을 의뢰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오전 경기도북부청에서 열린 월례조회에서 "공직자에게는 국민을 안심시키고 해결책을 만들어야 하는 의무가 있다"며 "너무 큰 일이 난 것처럼 하지 말고 일상을 유지하면서 앞으로 올 수 있는 가능성을 대비하는 지혜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는 메르스 첫 확진환자가 발생한 지난 5월 21일부터 방역대책본부를 운영해 왔으며 같은 달 29일 방역대책본부장을 사회통합부지사로 상향했다.

□ 환자발생 현황(30명)

□ 사망자 발생(2명)

□ 주요 조치사항

o 경기도 메르스 환자 발생 대책 보고

- 일시/장소 : 2015. 6. 2.(화) 16:30~/ ○○보건소

- 참석 대상 : 총14명(도 6, 시 4, 교육청 1, 전문가 2) *지사님 주재

- 주요 내용 : 메르스 발생 상황, 중앙합동대책, 향후계획 등 논의

o MERS 신속 검사 실시(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 검사 건수(금일/누계) : 9건 / 32건

※ 검사결과 : 25건 완료(음성24, 양성1), 7건 진행중

o 의심환자 신고접수(금일/누계) : 5건 / 16건

o 의심환자 후송 조치(금일/누계) : 7명 / 12명

o 환자접촉자 일일 모니터링 : 1,040명 (6. 2. 기준)

o 핫라인 메르스 상담(경기도감염병관리본부) : 240여건

- 주요 내용 : 의심환자 조치 사항 안내 및 시군보건소 자문

o 격리치료의료기관 보호복(레벨D) 200벌 지원

□ 향후계획

o 확진환자 접촉자 자택격리 및 능동 모니터링 : 14일간

o ‘메르스’ 도민 홍보를 위한 120 콜센터 운영

- 환자발생이 증가할수록 민원전화 폭주

- 콜센터 교육 및 필요 시 인력 지원(경기도감염병관리본부)

o 중앙·도·시군 ‘메르스 ’ 공동 대책반 구성 운영(건의)

- 기관 간 혼선방지, 정보제공 및 공동대응방안 강구 추진

o 격리(병상)시설 확보 방안 마련

- 공공의료기관, 지역거점병원 격리병상 확보

o 도 교육청(보건교사), 119구급대원 교육 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