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뜻미지근' 김포시의원 재선거...3명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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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뜻미지근' 김포시의원 재선거...3명 등록9월초 일정 잡히고 후보 결정은 추석 전이나

최구길 기자 | jkh@city21.co.kr

승인 2015.08.11 10:05:03

10·28 김포시의회 의원 나선거구(김포1동·장기동) 재선거를 78일 앞둔 11일 현재 등록 예비후보가 3명에 그치고 있다.

7월 17일 예비후보자 등록 개시일부터 후보로 이름을 걸고 여러 사람이 표밭을 훑을 것이란 전망도 있었지만 정반대의 결과다.

하지만 5대 5 의회 권력 균형을 유지하려는 새누리당과 6대 4를 만들어 민선 6기 후반기 장악력을 이어가려는 새정치연합의 격돌이 불가피한 상황.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이희성(30.남) 전국청년위원회 문화예술분과위원장과 서현석(39.남) 김포지역위 장기동 협의회장이 예비후보자 등록 개시일 첫날 등록했다. 이어 새누리당에서는 최해선(52.남) 한국장애청소년복지회 중앙회장이 같은 달 20일 등록을 마쳤다.

예비후보 등록이 저조한 이유로는 각 당의 공천 일정이 꼽힌다. 아무리 초반에 선거운동을 펼쳐도 공천을 못 받으면 모두 허사이기 때문.

기초의원 1명을 뽑는 재선거에 불과하지만 내년 국회의원 총선의 전초전 성격이다보니 예비후보자 등록을 서두르기보다는 지역위원장의 의중을 살피는데 더 공을 들인다는 것이다.

김포1동은 구도심, 장기동은 신도시권이어서 총선 전 선거구가 나눠지더라도 홍철호 새누리당 당협위원장이나 김두관 새정치연합 지역위원장 모두 선거운동에 올인 할 수 밖에 없다는 게 중론이다.

새누리당은 기존 하마평에 올랐던 4~5명은 물론 그외 인사 2명까지 포함한 인물들 중 후보자를 결정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채신덕(50.남) 김포시체육회 사무국장이 오는 14일 사표를 내고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어서 3파전 양상이다.

새누리당 경기도당은 경선을 치를 경우 9월 20일을 디데이로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석 전 후보를 결정해 여론전을 펴겠다는 것. 새정치연합 경기도당은 9월 초 서류심사와 경선 중 공천 방식을 결정하고 경선으로 가닥이 잡히면 새누리당과 비슷한 시기에 경선을 치를 전망이다.

한편, 이번 경기도 재·보궐선거는 김포시 나선거구 기초의원 외에도 의정부 2·3선거구, 광명 1선거구 광역의원 총 3개 지역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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