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김포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린 김포 시의원 나선거구(김포1동·장기동) 재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안내 설명회에 8명의 입후보 예정자가 몰렸다. 

새누리당에서는 이영우 전 시의장, 조윤숙 전 시의원, 김종혁 김포새누리당 부위원장, 조서곤 김포문화원 이사 측에서 참석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채신덕 김포시체육회 사무국장, 서현석 월드아파트 입주자 대표, 이희성 새정치연합 경기도당 청년위원장 측이 설명회에 나왔다. 성춘기 씨 측도 이날 설명회에 참석했지만 당적과 경력은 확인되지 않았다.

권오준 전 시의원의 선거법 관련 당선무효로 치러지는 이번 재선거의 후보자 1인당 선거비용제한액은 4천8백만원이다. 유효득표수의 10% 이상을 득표하면 당락과 상관 없이 선거비용의 일부 또는 전부를 보전 받을 수 있다. 선거비용은 전액 김포시에서 부담한다.

예비후보자 등록 개시일은 오는 17일이며 등록일부터 후보자에 준하는 선거운동을 펼칠 수 있어 인지도 상승이 급선무인 정치 신인들의 등록이 잇따를 전망이다. 선거일은 오는 10월 28일이다.

한편, 이번 시의원 재선거는 내년 4월 국회의원 총선거의 풍향계 의미가 있어 중앙당 차원의 총력 지원이 예상된다.

또한, 내년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홍철호, 김두관 여야 지역위원장의 정치력도 격돌하면서 경선과 공천 과정부터 수싸움도 치열할 전망이다.

사실상의 대리전, 미니 총선이어서 승리하는 쪽은 여세를 몰아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까지는 후보가 결정 될 것"이라며 "늦어도 8월 중순에는 결정 되고, 새정련도 (상황이) 비슷하지 않겠나"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