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B조합장 사전선거운동 검찰 고발
경찰, D조합장 향응 제공 검찰 송치 예정

지난 3월 11일 치러진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와 관련 김포지역 당선자 2명이 검찰의 사법처리 결과를 기다리게 됐다. 100만원 이상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 무효로 재선거를 치러야 한다.

김포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이미 선거 당시 A농협 B조합장 후보를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에 고발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발송한 휴대폰 문자 메시지 건수가 많기도 하고, 친교가 있는 사람에게만 보내야하는데 그 걸 넘어서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보낸 것으로 봤다"며 "선거운동기간 기간 전에 보내 사전선거운동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의례적인 내용의 문자 메시지이지만 조합장 선거 출마에 대비해 조합원에게 인지도를 높인 사전선거운동이라는 것.

또한, 김포경찰서 지능수사팀도 C농협 D조합장의 향응 제공 혐의를 잡고 조만간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예정이다.

D조합장은 단독 출마로 무투표 당선됐지만 입후보 전 향응 제공혐의가 적발 돼 최근 경찰 수사가 마무리 됐고 수일 내에 검찰로 사건이 넘어 갈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식사, 향응 제공 혐의가 있어 수사를 했다. 수사는 거의 끝났고 검찰의 (기소여부 등) 지휘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통상 일반 사건은 경찰이 수사 뒤 검찰에 수사결과를 넘기고 판단을 기다리지만, 선거 등 공안사건은 수사단계에서부터 공안담당 검사의 수사지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