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3월 11일 치러지는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와 관련, 문자메시지를 이용해 사전 선거 운동을 한 혐의(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로 신김포농협 입후보 예정자 2명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김포 농협조합장선거 입후보 예정자인 A씨는 선거 운동 기간이 아님에도 조합원들에게 39차례에 걸쳐 2만188건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다른 농협조합장선거 입후보 예정자인 B씨는 11차례에 걸쳐 4만5,645건의 문자메시지를 조합원들에게 보낸 혐의을 받고있다.

이번 전국동시조합장선거의 선거운동기간은 후보자 등록 마감일 다음 날인 오는 2월 26일부터 선거일 전날인 오는 3월 10일까지이다.

한편, 김포는 고촌농협, 김포농협, 신김포농협, 김포파주인삼농협, 김포축산농협, 산림조합은 물론, 경인북부수협, 서울우유협동조합까지 총 8명의 조합장을 뽑는 선거가 치러진다.

선거가 2달 정도 남았지만 고촌농협과 김포농협은 지난 선거에서 맞붙은 후보들의 재격돌이 예상된다. 특히, 신김포농협의 경우 현재 권오규 조합장을 포함해 4명 이상의 후보가 출마할 것으로 알려지며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