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순부터 김포~서울 구간을 운행할 경기도 2층버스 1호차가 9일 공개됐다. 2층버스는 올해 김포 6대, 남양주 3대 총 9대가 5개 노선에 배차된다. 김포는 추가 10대를 포함해 내년까지 총 16대가 운행될 예정이다.  

올해 2층버스가 투입되는 5개 노선은 김포시 8600번(김포한강신도시↔서울시청), 8601번(대포리↔서울시청) 2개와 남양주시 8002번(대성리↔잠실), 1000-2번(호평동↔잠실), 8012번(내촌↔잠실) 3개 노선이다.
 
이번에 공개된 2층버스 1호차는 지난 4일 부산항에 도착, 이후 김해 볼보센터에서 출고 전 검사(PDI)를 마치고 9일 김포운수 차고지에 도착했다.

국내 기준에 맞게 스웨덴 볼보사에서 별도 제작한 차량으로 높이 4.0m, 너비 2.5m, 길이 13.0m에 차실 높이는 1층이 1.82m, 2층이 1.70m이다. 좌석수는 운전석과 보조의자 2석을 제하고 1층 13석, 2층 59석 총 72석이다. 일반 버스에 비해 대략 30석 이상이 많다.

또한 장애인이나 노약자의 이용이 편리한 저상버스 형태를 택했으며 교통약자를 위한 차체기울임 장치, 휠체어경사판도 장착됐다. 이외에도 좌석마다 USB 충전포트, 독서등, 하차벨이 있고 무료와이파이도 제공될 예정이다.

도는 행선지안내판, 교통카드 단말기 등을 설치한 후 오는 11일 전문가, 버스업계,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포 대포리~서울시청 구간을 주행하며 사전 운행점검을 실시한다.

경기도 굿모닝버스정책팀 담당자는 9일 씨티21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달 중순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배차, 운행 될 예정"이라면서 "김포지역 등 노선 내 일반 승객들은 중순부터 2층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 PDI(Pre Delivery Inspection) : 제조업체에서 차량 출고전에 차량이상 유무를 최종 점검하는 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