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최구길 기자>

뻣뻣한 의원 모습 "깨려는 거고, 깨고 말거다"
선거구 "36만 선거구로, 그냥 하나로 갈 수도"
"제2외곽순환도로 하성IC 설계 반영" 등 추진

-10.28 김포시의원 나선거구 보궐선거에 주민들의 관심이 높다.

당협위원장은 관여를 안 한다. 여론조사기간도 후보들이 하나씩 가지고 와서 투표로 하나를 초이스(선택)한다. 후보자 홍보문구를 넣는다든지, 선거관련 모든 것을 협의해서 한다. 이번 보궐선거는 경선을 선택한 거다. 우리는 중립이다. 룰이 정해지면 룰에 따라 한다는 거다. 유영근 의장이 경선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이다. 그 업무는 이제 우리 사무실에서도 안 한다. 밖에서 해서 저에게는 '누가 선출됐다'고 결과만. 단, '공정해야 한다. 과열은 안 된다. 승복해야 한다' 몇 가지만, 큰 꼭지만 얘기했다.(인터뷰 이후 김포 새누리당은 7일 당원 여론조사 경선으로 김종혁 전 홍철호 의원 특보를 나선거구 시의원 후보로 최종 확정했다.) 

-지난 일 년을 되돌아본다면.

일 년이라는 시간이 내 오십 몇 회 동안 살아온 전체 중에서 가장 빨리 지나간 일 년이었다. 일에 대한 후회는 없고 다만 국회의원으로서 전문성이 아무래도 좀 부족했던 것들. 그런 것들에 대한 게 분명 있어서 초기에는 힘들었다. 생소한 분야를 가서 적용하려니(웃음).

-6개월 뒤면 4.13 국회의원 총선이다. 기간이 얼마 안 남았다. 집중적으로 매진학고 있는 정책 사업을 꼽는다면.

교통문제로는 (제2)외곽순환로 건설이 차질 없이 진행돼야 한다. 석탄리에서 문발로 넘어가는 재정구간이 있다. 지금대로면 하성IC가 배제 돼 있다. 설계에 반영하고 그 다음 운양동에서 석탄리까지 평화로 1구간 사업을 추진해야 된다. 현재 48번국도 제촌, 누산 간 병목이 심한데 인천과 책임 논란 속에 확포장사업이 중단됐다. 내년에는 어떻게든지 설계해서 빨리 확장시켜야 되는 게 또 하나 남은 문제다.

2층 버스는 이번 사업기간 중 얻어 낼 수 있는 게 총 16대다. 올해 6대, 내년 10대다. 내년 5월까지 도입한다. 계속 2층 버스 사업 진행하려 한다. 전기버스와 관련해서 현재 협의하는 건 환승이다. 환상형 환승, 한 방향 계속 도는 게 아니고 하트식으로 돌고 그걸 해서 어떻게든 시민들이 환승역까지 빨리 가도록 만들어 줘야한다. 매일 겪는 거지만 김포를 빠져나가는 시간은 많이 안 걸린다. 김포 내부교통 문제는 그렇게 심각하지 않다. 광역노선이 많다고 다 해결 되는 게 아니다. 어떤 부분은 서울지하철 이용해야 교통 편의성을 확보할 수 있다. 환승이라든지, 서울로 바로 가는 2층 버스를 만들어주고, 2017년 말이나 2018년 돼서 도시철도가 같이 역할을 해주면 현재 시민들이 느끼는 심각성은 많이 나아질 것이다. 교통문제는 그렇고.

환경문제는 지난 시간동안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자기 재산에 대한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싶어 한다. 농사짓기 힘들어 죽겠는데. 농사지을 사람도 없는데. 10만원, 20만원짜리 땅을 5, 60만원 준다니 팔 수 밖에 없었고 동시다발로 몇 년 간 김포가 난개발이 됐다. 시청도 '허가요건 갖췄는데 어떻게 허가를 안 내주나' 이런 얘기다. 그래서 난개발이 됐는데 패해가 고스란히 환경부문제로 나왔다. 이거는 중요도를 나눠서 아주 심각한, 예를 들어 주철, 주강, 알루미늄 공장 숫자가 대략 7, 80개다. 이런 공장은 중요도를 A라고 본다. 그에 못지않게 가구 쪽에서 발생하는 것도 많다. 시에서 이번에 119응급 콜센터를 만들어서 운영하기로 돼 있기 때문에, 주변에서 환경문제를 바로 신고하면 된다. 그게 검증된 수단이다. 많은 역할해주길 기대한다. 더 근본적인 건 환경문제가 될 수 있는 업종은 국토부에서 모으는 걸 앞장서서 추진해야 되고, 그렇게 만들어야 한다. 부락에 산재해 있는 심각한 고질, 이런 걸 모으는 역할을 해야 한다.

교육문제는 신도시와 구도심, 농촌 쪽하고 신도시 쪽 하고는 같은 김포가 맞나 싶을 정도로 괴리감이 있다.

지난달 한 방송사의 토크쇼에 출연한 홍철호 의원의 모습. 국회의원이 된 뒤에도 의원배지를 달지 않고 선거운동 당시처럼 운동화를 신는다. 지나친 권위의식을 깨고 시민들을 열심히 만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사진=최구길 기자>

-씨티21뉴스가 7일 김포 고교 평준화 찬반 토론회를 연다. 고교 평준화로 전환하자는 목소리가 모이고 있다. 반면 현행비평준화가 유지돼야 한다는 의견도 모이고 있다. 어떤 의견인가?

시민들의 의견을 나도 관심 있게 보려 한다. 내가 전문성이 없다. 애들도 다 컸고. 시민들 마음이 어디로 가는지. 토론회가 다가 아니고, 선생님, 교장선생님 말도 들어서 (판단해야 한다.) 공론화 과정이 오래 갈 거다. 내가 일반인들의 입장도 아니면서 섣불리 마음이 이쪽으로 더 간다느니 그런 게 없다. 토론회에 못 가도 보좌진들이 다 모니터링을 해 올 거다.

-철책제거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짧은 시간에 움직임이 큰 걸로 안다. 삼성SDS와 소송 중인 부분도 있고, 국방부 관계자나 원내대표도 왔었고. 진행상황이 어떻게 되나?

국방부가 가지고 있는 뿌리 깊은 1% 의식을 깨는 게 이렇게 어려운지 나도 몰랐다. 전임 선출직들이 왜 여태까지 못했는지 어렴풋이 알 것도 같다. 지역현안을 상임위인 국방위에서 소위원회를 만들어 다룬 게 처음이다. 나름 자부할 정도로 열심히 했다. 그런 과정 중에 시에서 (철책제거 추진) 보류 요청을 하는 바람에 합참에서 얼씨구나 하고 들이대며 아주 큰 브레이크가 걸렸었다. 그렇다고 그것 때문에 중차대한 일이 밀어질 수도 없고. 김포시와 삼성SDS 소송과 상관없는 일산대교 남단과 운양동까지를 답사해보니 실효성도 좋아서 당시 합참에서는 뭐라고 말도 못했다. 지금 합참이 그런 식으로 자꾸 (철책제거에 대해) 얘기하면 나와 싸우자는 거 밖에 안 된다. 내가 듣기에 (소나 등 경계 장비가) 밀물썰물이 교차하는 데에서는 전 세계 어디에서도 (제대로 작동이) 안 되는 걸 (업체가) 제시했는데 김포가 덥석 문 것이 잘못이다. 지금 (합참에서) 출입 제한은 풀어주겠다고 하지만 난 받을 수 없다. (그 제안을 받으면) 앞으로 최하 5년 간은 내입으로 (철책제거 문제를) 거론하지 못한다. 또한 합참이 매년 경계개념을 만들 수 없다. 공직자들은 '내 임기 때 해냈다'는 말을 들으려 하면 안 된다. 내가 (통문으로 한강하구를) 다니게는 했지 않냐(고 할 수는 있지만). 하지만 그렇게 되면 그 안을 개발은 못한다. 테니스장도 만들고 뭣도 좀 만들어야 하는데 그 게 안 된다. 들어가서 산책하는 거는 되도. 그래서 이번 국감 기간을 대비해 우리 소위원회가 아주 다부지게 의견을 만들어 가고 있다. 국회의원들도 지금 자존심이 엄청 상해 있다. 국회의원 6명이 이걸 걷어 달라고 하는데 통문을 만들어서 출입은 시켜주겠다? 합참의장이 바뀐다. 작전부장, 작전본부장도 모두 진급 대상자여서 이달 말 바뀐다. 이번에 결론을 내놓으면 다음 합참의장이 그걸 승계해서 그 결론을 가지고 일하도록 할 것이다. 앞을 좀 걷어 내면 저 뒤에는 (철책을 걷어내기가) 더 쉽다.

-한강신도시가 마무리단계다. 수로도시를 표방했지만 폭도 좁아지고, 러브호텔이 들어서는 등 전체적으로 SOC에 대한 불만이다. 신도시와 관련 집중하는 사업이나 정책이 있나?

선출직공직자협의회 맡아서 이런 저런 액션을 하고는 있는데, 다 알다시피 LH가 너무나 시기적으로 재정형편이 안 좋을 때 (한강신도시 사업을) 마무리하고 있다. 이게 김포의 불행이다. 2008년도에 부동산 거품이 꺼질 때 김포는 첫 삽을 뜨기 시작했다. 김포에는 아주 안 좋은 일이었다. 부분적으로 시청에서 홍보가 부족한 것도 있다. 생태공원 등 어떤 건 더 투자한 것도 있다. 안 하기로 한 걸 한 것도 있고 하기로 했다가 못한 거 등등. 공공도서관 등 큰 그림에 문제는 많이 있지만 여하튼 노력하고 있다. 수로라든지 이런 것들은 내가 공직자 하기 전에 이미 다 진행되고 있는 거다. 러브호텔이나 퇴폐 문제 등은 가까운 일산과 비교해도 거기에 비해서는 잘 관리하고 있다. 일산을 가보면 건물 안에 퇴폐업소 비중이 20%씩은 다 있다. 법을 떠나 시의 의지가 강하면 (허가가 나간 뒤라도) 단속을 많이 하면 그런 신호를 자꾸 보내주면 못한다. 그건 유 시장이 잘 한 거다. 사람이 생각하기 나름인데 그거하나만 놓고 봤을 때 김포시가 충분히 역할을 했다고 본다. 그게 무슨 신호를 준 것이냐면 한, 두 개 할 때 강하게 단속하면 (사업주가 봤을 때) '허가는 낼 수 있어도 나중에는 잡혀 들어간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그게 중요하다. 그게 행정이다.

-선출직공직자협의회장이다. 시의원, 도의원이 구성 비율이 여야 거의 반반이다. 의견조율을 화기애애하게, 정당 색을 벗고 한다는 말을 들었다. 재선되면 선출직공직자협의회를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 것인지.

다른 지역 국회의원들 애기를 들어보면 시장이 여야 어디냐에 따라 헤게모니(주도권, 우위) 싸움을 많이 한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 김포는 정말로 파트너가 참 고맙다. 제가 잘 하고 있다가 아니라, 그분들이 넓은 생각을 하고 있다. 우리가 김포문제를 얘기할 때는 농반진반으로 '다 김포당이다' 그렇게 얘기한다. 재선을 염두에 두고 말할 순 없고. 누가 하더라도 그런 모습을 계속 견지해줬으면 한다. 우리 파트너인 새정연 시도의원들 해주시는 모습 참 고맙다. 다음에 누가 당선돼 협의회 구성원이 되더라도 그런 모습으로 해 주시면 시민들이 좋아할 거다. 선거 때만 싸우고(웃음).

-국회의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활동이 거의 마무리 단계다. 국회의원 정원 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다. 덧붙여 김포가 분구되면 어느 지역으로 출마할 생각인가?

어디로 나간다고 했다가 분구 안 되면 난 아주.(웃음) 오늘도 국회에서 보고를 받았다. 우리 새누리당 안은 259석을 지역구에서, 나머지 41석을 비례대표로 하자는 거다. 새정연은 비례대표를 1석도 못 줄인다는 거고. (서로) 제로썸 게임을 하는 거다. 정원 총수를 늘리는 건 새정연도 국민 뜻이 안 된다는 것을 아시고. 거기도 300석에서 더 늘리는 건 불가능하다고 서로 일치한 거다. 그런데 농촌문제가 있다. 시뮬레이션을 해보니 호남과 경상도에서 국회의원 의석이 4석씩이 준다. 충청도에서 1석, 강원도에서 1석. 그래서 총 10석이 준다. 그리고 경기 7, 인천 1, 서울 1석이 는다. 경기도가 지금도 52석이다. 더 늘게 되면 경기도가 거의 60석까지 국회의원을 가져간다. 그러니 이것도 문제다. 농어촌 지역은 최대 4개 군이 한 개의 선거구였는데 5~6개 군까지 통합될 수 있다. 그러면 선거에서 1표의 표값이 최소지역과 최대지역 간 800배까지도 편차가 발생한다. 그래서 선관위의 결정도 물론 존중해야 하지만 농어촌지역의 대표성을 어떻게 해소시켜줘야 하느냐. 그래서 양당 대표가 국민공천제, 지역구 의원수 이런 것을 2+2에서 해결 할 것으로 본다. 막바지까지 여론전을 하고 야당에서도 지역구 없어지는 의원들께서는 서로 자기 목소리로 얘기하다가 막바지에는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 2+2(회담)에서 결정될 거다.

분구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흔들어서 (추가 의석을) 뽑아내야 하는데 경기도에서 흔들어 뽑아내지를 못한다. 광역시도를 넘나들 수 없다. 경기도가 인천, 서울과 연접해 있지만 (합쳐서 선거구를 만들지) 못한다. 강이나 산으로 생활권이 확연히 다르면 같은 광역시라도 못 묶는다. 김포를 분구하면 1개 선거구가 18만명인데 다른 지역은 다 흔들면 25만이다. 그러면 김포가 상대적으로 선거구 당 인구수가 적을 수 있다. 그럼 김포는 (선거구 분구 논의에서) 제할 수 있다. 그게 변수다. 예를 들어 인천 국회의원이 10명이다. 그럼 30만이다. 그런 식으로 커트해주면 경기도 안에 넣어 흔들지 못하니까 자르면 18만, 그럼 (분구하기에는 인구수가) 적다는 거다. 그러면 그냥 36만 선거구로, 그냥 하나로 갈 수도 있다. 국회가 큰 원칙대로 가면 끝난다. 그렇게 묻혀 갈 수도 있다. 거꾸로 보자면 인구가 모자라는 세종특별시는 선거구를 하나 더 늘리지 않았나. 10월 13일까지 국회의원 선거구를 획정해서 넘겨야한다. 최악의 경우 9월 말까지 갈 거다. 나는 셈법이 없다. 선거를 위해 근무하지 않는다. 불가피성으로 출마하는 거고, 시민 선택이 내가 아니면 나는 다시 내 자리로 돌아가는 거다.

-시민과의 대화 토크쇼 등 다양한 방법으로 다양한 계층을 만나고 소통하려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소통하려는 의지가 굉장히 강해 보인다.

당연한 거다. 기본을 좀 알아줬으면 한다. 나는 '국회의원을 한 번 해봐야 겠다'고 꿈을 가지고 살지 않았던 상태에서 국회의원이 됐다. 그래서 나에 대한, 지역에 대한, 국회의원에 대한 3가지를 고민했다. 국회 활동은 보좌관과 내가 관심 있는 거, 또 여러 단체가 법률 재개정이나 제정을 도와달라고 찾아온다. 그럼 서울 사무실 직원들이 가다듬고 새누리당이나 국회의 전문 위원에 넘겨 검토하면 된다. 제일 쉬운 일이다. 김포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는데. 그게 '브랜드를 만들자'는 거다. 김포를 잠실로 만들어야 된다. 그래서 한강하구 철책 제거와 2층 버스를 브랜드 만들기 작업으로. 보궐임기는 내가 이것에 집중한다는 생각으로. 만날 금쌀만 홍보하면 뭐 하나. 금쌀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총 생산에서 금쌀이 얼마를 차지하나. 도시를, 브랜드를 팔아먹어야 된다. 빨간 버스 4, 50대가 다녀봐라. 또 지하철 다녀 주고. 국토위원장에게 3대를 빼앗기기는 했지만 그래도 임기 안에 2층 버스를 하게 됐다. 시민들이 유정복 의원에게 아쉽게 생각하는 게, '김포를 위해서 국토위원장을 맡아 한 번은 큰 일을 해 주세요' 그거를 원했는데 그게 안 돼서 아쉬워 하지 않나.

지난번 토크쇼 때 말했지만 나는 프로 비즈니스맨 출신이다. 힘 빼야 한다. 아무리 머리 좋고인프라 좋아도 그 사장의 자세가 나쁘고 매너가 안 좋으면 사업이 안 된다. 항상 겸손하고 좀 편하게 해주는 게 프로 비즈니스맨의 프로 정치다. 몸에 힘을 빼면 프로 골퍼가 되는 거다. 프로 정치인 홍철호는 목에 힘 뺀다는 거다. 아버지가 얼마나 뭐라 했느냐면 '국회의원이 빨간 운동화가 뭐냐'. 하지만 내 소신이다. 배지 안 한다. 내 페이스북에 어떤 사람은 터무니없는 걸로 긁는다. 좋다 이거다. 그것도 그 사람의 삶이고 철학이다. (하지만 나는) 나의 갈 길이 있는 거고, 중단 안 되고, 두루뭉술 안 된다. 행사 간 거만 (페이스북 등에) 올리는 사람도 많다. 그건 다 보좌관이 하는 거다. 시민들께서 알아 줄 때까지 소통해야 한다. 만약에 내가 국회의원 하다가 그만 두고 나가더라도 다음에 누가 될지 모르지만 최소한 그 사람이 '답지 않은 짓'은 못 할 거다. 왜? 금방 시민들로부터 욕먹을 거다. 나는 축사를 해도 틀에 박힌 얘기 안 한다. 막 하는 거 같지만 고민해서 한다. 나름 맞춤형으로 얘기하려는 거다. 내 본연의 그거는 내가 힘을 빼는 거다. 누구든지 나에게 '국회의원이 촌스럽다. 촐랑 거린다'고 얼마든지 말할 수 있다. '국회의원이 왜 카리스마를 안 갖느냐' 그런 건 그 사람의 생각이고. 시의원이나 도의원도 똑같다고 본다. 봉사직은 역할이 다른 것뿐이다. 가서 하는 일이 다르고 국회의원은 국회에서, 도의원은 또 도에 가서 시의 발전을 위해 예산도 좀 가져오고. 그런데 시도의원은 겸손하고, 국회의원은 목에 힘 줘야한다? 나는 그거를 깨려고 하는 거고, 깨고 말거다.

-씨티21뉴스가 창간 11주년을 맞았다. 격려나 당부의 말씀이 있다면.

자꾸 긴장을 주는 그런 면에서 씨티21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자리매김과 역할이 우리 새누리당에게는 있다고 본다. 그런 자세를 견지해줬으면 좋겠고. 뭐든 마찬가지지만 하다보면 지친다. 정치가 지칠 때 정치에 대해 격려도 해 줘라. 우리 지역신문들이, 어떤 분들은 가산을 전부 다 투자해서 할 정도로 재정적으로 어렵다. 자꾸 용기를 주시고 도움주실 수 있는 분들은 주주 되기 운동을 해주시길 바란다. 씨티21은 물론, 몇몇 김포의 지역지를 응원해줬으면 좋겠다. 이번 창간을 기점으로 우리 시민들이 한 주 갖기 운동을 해줬으면 한다.

일시 : 2015년 8월 28일
장소 : 홍철호 국회의원 김포사무소
대담 : 전광희 대표기자
정리 : 최구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