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정 김포시 구래동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26일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며 공식 사임서를 제출했다.

앞서 구래동주민자치위원회는 남북 포격 대치와 월곶면 주민들이 대피해 있는 22일 구래동 호수공원에서 '호수 앤 락' 행사를 개최하고 밤 10시에 불꽃놀이를 벌여 북한 포격으로 오인한 주민들이 놀라 경찰서와 시청에 전화가 폭주하는 등 한바탕 소란이 일었다.

장기정 구래동주민자치위원장은 “긴 시간 동안 김포시민을 위해 화합과 결속을 위한 축제를 준비했으나 민감한 상황에 대해 좀더 신중치 못한 결정으로 시민여러분께 폐를 끼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사임 이유를 밝혔다.

한기정 구래동장은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주민자치위원 모두가 최선을 다했고, 그 결과  많은 시민들이 행사에 참여해 즐거움을 함께 했으나 불꽃놀이 진행 논란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의서를 제출함을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