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김포여성경제인협회가 21일 '김포 평화의 소녀상 건립 시민추진위원회'에 200만원의 소녀상 건립기금을 전달했다. 설립 9년 차인 김포여성경제인협회는 올해 학생 급식비 지원, 어르신 잔치 등 지역환원사업을 펴고 있다.

이미연 회장은 21일 오후 김포시장실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같은 여성으로서, 소녀상 건립에 뜻을 보태기로 회원들이 결정했다"며 "많지는 않지만 마음들을 모았다"고 말했다.

유영록 시장은 "결코 작은 뜻들이 아니시다. 김포 여성 기업인들의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광복절 하루 전인 8월 14일 소녀상을 (김포한강신도시) 중앙공원에 설치하고 영화 '귀향'도 상영할 예정"이라고 평화주간 선포 등 향후 일정을 설명했다.

한편, 유 시장은 전달식 뒤 이어진 간담회에서 원미아파트 일대 조합 아파트 사업 현황, 사우A지구 경신아파트·농어촌공사 포함 개발, 공설운동장 아파트·호텔·쇼핑 개발 8월 공고, 시네폴리스 10월 보상 개시 예정 등 회원들의 질문에 답했다.

유 시장은 "경찰서, 우체국, 세무서 등 기관들이 모두 (신도시로) 옮겨갔고 교육청도 갈 예정이지만 시청은 (공동화 우려로) 죽어도 못나가니 원도심 활성화 계획을 고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건립 기금 모금 계좌 : 농협 317-0010-6209-51(김포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
*기금 모금 문의 : 김대훈 집행위원장(010-2466-70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