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촌초등학교 학생들이 232번째 산타가 되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 학생 모금 기부는 올해 1004명 산타원정대 릴레이 시작 후 첫 참여다. 

이날 고촌초 학생자치동아리 ‘어깨동무’가 전달한 기부금은 어울림한마당 학생 바자회 수익금과 학부모 성금 등 총 588,130원이다.

엄채영 학생회장은 이날 전달식에서 “안 입거나 작아진 옷을 한 장소에 모아 다시 기부하겠다”고 말해 개교 80년 전통의 나눔 실천을 확인시켰다.

이금영 교장도 “그동안은 행정기관의 추천을 받아 독거노인 등을 도왔다”면서 “올해는 친구들이 친구를 돕는 뜻이 있다는 자치동아리 담당교사의 추천으로 초록우산에 전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윤숙 김아이사랑센터장은 “금액 이상의 크기다. 어려운 환경의 어린이에게 잘 쓰겠다”면서“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어려운 환경의 친구들을 말씀해 주시면 꼭, 힘껏 돕겠다”고 제보를 당부했다.

한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김포아이사랑센터는 올해 5억원의 후원금과 물품을 관내 어린이와 가정에 지원했으며 현재 140여 명의 김포 어린이들에게 매월 10~20만원을 정기 후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