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기북부지역본부와 현대차그룹이 3일 김포시 대곶면사무소를 방문해 7남매 가정에 봉고3 차량과 창업지원금을 전달했다.  

김포지역에서 처음 전달 된 기프트카의 주인공은 대곶면에 사는 7남매 A모씨 가정으로, 지난해 11월 조윤숙 김포 초록우산 솔루션위원장의 제보로 재단과 결연이 시작됐다.  

당시 7남매 가정은 월세 미지급 등 거주지에서 강제 퇴거 예정이었다. 사업실패로 인한 빚과 교통사고, 주택 화재 등 잇따른 시련으로 생계가 막막했다.

어린이재단은 지난 겨울 '김포 산타원정대' 행사를 진행하면서 7남매의 소원을 바탕으로 아버지 송 씨의 창업의지를 확인했다.

또, 송 씨가 과일가게를 운영했던 과거의 경력을 살려 기프트카를 제안, A씨의 의지와 주변의 노력이 모여 최종 대상자로 선정됐다.

‘기프트카 시즌5’의 주인공 A씨는 봉고3 차량과 함께 창업지원금 2,100여 만원도 지원 받게 됐다.

A씨는 봉고3 차량을 이용해 <7남매 아빠의 진짜 농산물>이라는 상호로 김포 관내에서 과일과 농산물 판매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홍철호 국회의원과 허목영 기아자동차우리사주조합장, 김유성 어린이재단 경기북부지역본부장, 최해왕 김포시 복지문화국장, 박용태 대곶면장, 조윤숙 김포 초록우산 솔루션위원장이 참석해 7남매 가정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조윤숙 김포 초록우산 솔루션위원장은 "우리 김포의 아이들이 어려운 형편으로 웃음과 꿈을 잃지 않도록 김포 아이들의 문제는 김포에서 해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유성 어린이재단 경기북부지역본부장은 "주위에 어려운 아이가 있다면 어린이재단 경기북부지역본부(031-872-8600)로 제보를 해달라"며 “앞으로도 김포의 아이들이 가난과 질병 때문에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어린이재단 경기북부지역본부는 <김포사랑 아이사랑>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2014년 1월부터 현재까지 김포 내 위기 아동들과 지역아동센터 등에 2억여 원의 후원금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