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회가 11월 20일부터 12월 21일까지 32일 간 의사일정에 들어간다. 최근 들어 가장 현안이 많은 만큼 격론도 불가피하다.

올해 마지막 회의에서는 2015년도 행정사무감사, 2016년도 예산안과 함께 15건의 조례안, 13건의 각종 동의안도 처리된다.

행감에서는 최근 벌어진 수돗물 단수 사태와 무책임 논란, 사업수주·인허가와 관련해 시청·도시공사 직원은 물론 토호·브로커까지 낀 20명 무더기 기소 사태, 바닥까지 떨어진 시청·도시공사 직원의 기강 해이에 대한 강도 높은 질타가 이어질 전망이다. 

우선 시의원들은 20일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시작으로 상임위원회 활동, 시정질의까지 파상공세가 예상된다. 이와 관련 유영록 시장은 첫날 시정연설에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지출 수요를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져버린 김포시의 적자 재정 상황도 갑론을박이 예상된다. 신도시 공원, 도로 등 시설 인수에 따른 유지·관리비와 복지 예산 폭증, 도시철도 배정 예산 등 지적에 그치지 않고 해법을 제시하는 시의원이 나올지도 주목된다.  

또한, 고려인 지원 조례 통과와 난민 지원 조례 사태 이후 관내 거의 모든 단체들의 지원 조례 제정 요구가 봇물을 이루는 상황에서 일부의 표와 전체 시민 살림 사이에서 의회가 스스로 기준을 세울 수 있을 지도 지켜볼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