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김포사랑운동본부는 두 명의 이사장이 일신 상의 이유와 내부 갈등으로 임기를 남기고 사퇴한 뒤 6개월이 넘도록 공석이다.

단체의 뜻을 다시 살리기 위해 회원들이 지난 4.13 총선 출마자 등 여러명에게 이사장직을 권유했지만 모두들 손사래를 쳤다는 후문.

김 전 시장은 씨티21뉴스와의 통화에서 "(활동) 취지에 애정이 있고 해서 여러분을 모시고 저도 동참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단체 회원들은 조만간 총회를 열어 정관의 '정당인 배제' 규정을 삭제해서라도 김 전 시장을 추대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일부에선 김포시민으로서 서로 화합하고 김포의 산물을 애용하자는 화애용(和愛用) 정신의 순수 시민모임이 정치 단체로 변질 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있어 최종 결과는 더 두고 봐야 한다.

한편, 김 전 시장은 지난 4.13 총선 낙선 뒤 새누리당 김포갑 선거구 조직위원장을 맡아왔으며, 22일 소집 된 당원협의회에서 당협위원장으로 추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