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44개 선관위 중 8위 상위권...경기도 4.76%, 전국 5.45%

8일 오후 6시 종료된 4.13 국회의원선거 김포시 첫날 사전투표율이 5.37%로 집계됐다. 이는 경기도 평균 4.76%보다 높은 수치로 김포는 도내 44개 시군구 선거관리위원회 중 8번째로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날 하루 김포갑을선거구 유권자 273,557명 중 14,678명이 관내, 관외의 사전투표소에서 소중한 한 표를 미리 행사했다. 이에 따라 9일까지 이어지는 김포의 사전투표율은 10%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기도 내에서 첫날 가장 투표율이 높았던 지역은 연천군(6.91%)이었으며, 그 뒤를 양평군(6.6%), 과천시(5.96%), 성남시중원구(5.84%)가 이었다. 가장 투표율이 저조한 곳은 안산시단원구(3.89%)와 광주시(3.91%)였다.

전국 최종 투표율은 5.45%였으며, 전남이 9.34%로 가장 높았고 부산이 4.40%로 최저였다. 시도별 사전투표율이 가장 뜨거웠던 곳은 전남으로 9.34%를 기록했고, 전북이 8.31%, 광주 7.02%, 세종 6.95%로 뒤를 이었다. 서울은 4.90%로 평균에 못 미쳤다. 가장 사전투표율이 낮은 곳은 4.4%를 기록한 부산이었다.

한편, 이번 사전투표제도는 전국 단위 국회의원선거로는 처음으로 실시되고 있다. 2013년 상·하반기 재보선 때 각각 4.9%, 5.5% 수준에 그쳤던 사전투표율은 전국 단위에서 처음 도입된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11.5%로 크게 높았다.

김포도 지난 2014년 7.30 보궐선거에서 사전투표가 실시된 바 있다. 당시 김포의 사전투표율은 9.69%로 보궐선거가 치러진 경기도 내 5곳 중 가장 투표율이 높았었다. 당시 도내 5곳의 평균 투표율은 7.98%였다.

당시 김포의 사전투표율 9.69%은 경기도 민심 바로미터인 수원정(영통) 8.34%, 수원병(팔달) 7.35%, 수원을(권선) 6.13% 보다도 높은 수준이었다.

같은 해 두 달 전 치러진 6.4 지방선거에서도 김포 사전투표율은 10.61%로 경기도 평균 10.31%를 웃돌았다.
 

<제공=중앙선거관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