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김포시 추가경정예산안이 진통 끝에 홍보기획관 추경안 21억을 포함한 37억 3천 89만 2천원을 감액하는 수정안으로 18일 시의회에서  의결됐다.

삭감된 예산은 외부미디어매체 이용 홍보 등 홍보기획관 100%(21억)과 유도매입, 애기봉국기게양대 설치 등 관광진흥과 예산 73%(8억7천300)다. 이외에 본예산에서 삭감된 노인장애인과 소관 효드림밥상 사업 2억9천6백(50%) 등이 포함돼 있다.

본 회의에서 김종혁 의장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가 이뤄지지 않아 상기 안건(행복위 소관)을 집행부에서 제출한 추경안으로 본회의에서 의결 하기로 결정했다”라 밝혔으나, 김인수 의원이 수정안 제출을 요구했다.

김인수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질의답변 및 협의 결과 37억 89만 2천원 감액 수정안을 의결하고 나머지는 집행기관 원안대로 가결한다”라며 의결에 대한 의원들의 동의를 얻었다.

김종혁 의장은 수정안을 표결에 붙였으나, 단 한명의 의원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아 결국 2025년 김포시 제1회 추경안은 37억 89만 2천원 삭감과 나머지는 집행기관의 원안대로 가결됐다.

가결에 앞서 김계순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행복위에서 예결위로, 예결위에서도 야당 의원들은 본회의로 (추경안 의결을) 넘기자 했다. 예결위에서는 부서별 심의하기도 전,동료 의원 질타를 넘어 명예훼손 급으로 모독했다”라며 지난 17일 예결위의 불협화음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유도 매입과 국기게양대 설치가 민생과 직결인가? 본예산 삭감되고 잉크도 마르기 전 다시 편성됐다. 여야를 떠나 시 집행부가 예산을 편성해서 전액 승인해야 하는 건 아니다. 보완하고 의회 목소리를 반영하는 모습이 모였나?” 반문하며, “행복위와 예결위 의결 없이 마무리하는 게 시민을 위한 자세인지” 재차 물었다.

덧붙여 김종혁 의장을 향해 “향후 이런 행태 재발하지 않도록 의회와 집행부 균형과 중심 잡아달라. 의회를 의회답게 만들어 달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