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즉각퇴진 사회대개혁 김포비상행동(김포비상행동)이 윤석열 대통령의 첫 형사 재판을 앞둔 19일(수) 풍무동 935(풍무2지구 공영주차장 옆 인도)에서 윤석열 퇴진 3차 집회를 개최했다.

오후 6시 30분, 오카리나 동호회 ‘거위날다’ 팀의 공연으로 시작한 이번 집회는 체감온도 영하 20도 안팎의 한파에도 김포시민, 청소년, 지역 정치인 등이 동참해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퇴진’과 ‘내란공범 국민의힘 즉각 해체’를 외쳤다.

특히, 풍무중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애국가를 제창하자 집회 참여자들의 떼창으로 이어지며 집회 분위기가 무르익어갔다.

자유발언에서 조승현 김대중재단 김포지회 회장은 “계엄이 현실이 됐을 때 많은 시민이 충격이 있었고 절망도 있었지만, 많은 분이 이때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겠다는 심정을 가졌을 것이다. 지금, 매주 (광화문‧여의도 등) 가서 싸우고 투쟁하는 시민들이 많다. 이제 조금만 더 싸우면 새로운 봄, 대한민국의 봄이 찾아올 것이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오강현 김포시의원 또한 “2024년 12월 3일부터 지금까지 지켜보면 우리나라를 지키려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빠르게 헌법재판소에서 판결해, 탄핵‧파면이 조속한 시일 내에 이뤄져야 한다. 우리가 그런 역할을 김포에서,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시민들이 할 수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9일과 21일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된 이번 집회는 약 1시간가량 진행됐으며, 집회 후 물리적인 마찰없이 민주적인 분위기 속에 자진 해산했다.

김포비상행동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이 파면될 때까지 집회를 이어갈 것이며, 다음 집회는 이주 후인 3월 5일(수),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진행할 예정이다”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