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왕룡 시의원이 발의한 김포시난민지원조례안이 경기도로부터 시정권고를 받음에 따라 김포시가 재심의 요청 절차에 돌입했다.

지난 10일 김포시의회 본회의를 통과 한 후 지난 23일 경기도로부터 시정권고를 받기까지 지역내에서 숱한 논란을 거듭한 난민조례는 재심의가 요청될 경우 새로운 논란 국면에 접어들게된다.

시 관계자는 28일 "조례 관련부서에서 조례규칙심의위원회 개최를 요청했다"며 "위원들이 여름휴가를 마치고 출근하는 30일 위원회를 열어 재심의 절차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례규칙심의위원은 김포시 국장급 간부들로 구성돼 있다.

관계자는 또 "조례규칙심의위원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31일 김포시의회에 난민지원조례 재심의를 요청할 계획"이라며 "재심의 수용결과 여부는 의원들이 판단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김포시의회는 김포시로부터 재심의가 요청될 경우 8월 5일 열리는 월례회에서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룰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