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용역을 담당한 (주)대경 ENC 박종호 이사는 보고회를 통해 2020 김포도시기본계획, 김포한강신도시, 한강하구철책선철거사업 등 관련 계획 검토와 현 신곡 수중보의 현황 및 문제점을 분석한 결과 ▲한강하구 사구역의 증가와 신곡 수중보 하류부 유심부의 이동 방지 ▲자연적인 기수역 구간의 확대를 통한 한강하구의 연속성 확대 ▲한강 르네상스 및 경인운하, 시네폴리스와 같은 개발계획과 연계한 자연생태 관광자원 개발 필요 ▲자연 생태 특성화 지역으로 지속가능한 발전계획 수립 필요 ▲한강하구 뱃길복원으로 서울과 인접한 지역적 특성 극대화 등의 타당성을 보고 했다.

아울러 계획 대교인 하성대교 지점과 전류리 지점 등 후보지 두 곳 중 하성대교 지점이 가장 타당하다고 말하고 수중보 형식으로는 ‘Rubber Dam(럼버댐 1,200m)’와 가동 수문(400m)을 함께 시설하는 것으로 제시하고 이 경우 3,750억원이 소요되며 수문 형식의 기타 가동 수문에 비해 Rubber Dam을 이용해 매우 경제적이며 유지 관리비가 적게 드는 장점이 있는 반면 Rubber Dam의 안정성이 가동수문에 비해 다소 떨어지고 유지보수 시 별도의 가물막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회 이후 이지헌 부시장은 “신곡 수중보 이설 이유의 타당성을 좀 더 부각 시킬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수중보 신설로 파주를 비롯 고양·일산 등에서 이해할 수 있는 근거 마련과 서울시가 동조할 수 있는 관련성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윤순영 (사)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중앙회 이사장도 “수중보 이전에 따른 환경적 변화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 제시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경제적인 측면과 함께 환경적인 측면도 검토하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강경구 시장은 “지금 김포에서 추진 중인 사업 등과 연계된 검토가 될 수 있도록 해달라”며 “만약 경인운하 건설시 예산 낭비를 비롯해 재검토가 이뤄지는 일이 없도록 세심하게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