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김포시의회에 제출한 2차 추가경정예산안이 본회의장에서 의결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김포시의회는 지난 14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제257회 임시회를 운영하고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기금운용계획 변경안 등 주요 안건을 각 상임위에서 심사하고 17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위원장 김계순)에 회부했다.

이에 앞서 행정복지위원회(행복위/위원장 한종우)는 16일 축조과정에서 여야 합의를 끌어내지 못한 채 추경안을 통째로 예결위로 넘겼다.

예결위는 17일 추경안에 대한 토론과 계수조정에 나섰으나, 여당 위원들이 홍보예산 전액 삭감을 요구하는 야당 위원들에 반발로 인해 자리를 이탈해 정회되었으며, 오후 속개된 회의 또한 국힘 위원들의 불출석으로 결정족수 부족으로 또다시 정회가 반복됐다.

5시 50분 예결위가 다시 회의를 진행했으나 국힘 위원들이 표결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혀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산회돼 결국 이번 2차 추경 또한 18일 본회의장에서 결정해야 한다.

한편, 국힘 예결위 위원들은 3시 30분경 홍준표 경선 후보 아내인 이순삼 씨 김포방문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