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종합사회복지관의 마을 속 복지관이 '올수다' 사업의 하나로 7월 31일 장기거점 공간에서 '썸머 아파트 워터파크'를 진행했다. 사진은 미끄럼을 타며 신나하는 참여 어린이.

김포시종합사회복지관(복지관/관장 최유호)의 신개념 복지시스템 ‘마을 속 복지관’ 장기동 거점공간(김포한강3로 237번길 33 행복주택 11단지)에서 7월 31일 ‘썸머 아파트 워터파크’를 진행했다.

복지관은 이에 앞서 지난 6월 ‘올수다(전 연령 수다방)’ 사업 식구시리즈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삼겹살 파티’를 진행해 주민들의 많은 참여와 호응을 받은 바 있으며, 이날은 두 번째 프로그램으로 어린이 대상 물놀이 행사가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사전 예약한 어린이와 보호자 등이 참여했으며, 참여 어린이들은 에어바운스에서 신나는 물놀이와 미끄럼을, 미리 지급된 물총으로는 올림픽 메달을 겨냥한 사격연습(?)을 하며 즐거운 여름날 오전을 보냈다.

물놀이와 물총 사격연습 등으로 신이 나 있는 어린이들에 더 신나는 시간은 바로 수박화채 만들기 체험. 어린이들은 복지관에서 미리 준비한 화채 재료들을 썰고, 통에 담고, 섞어 자신들만의 화채를 만들고 맛보았다.

이날 자녀와 함께 ‘썸머 아파트 워터파크’에 참여한 한 주민은 “6월 복지관에서 진행한 삼겹살 파티로 아이가 친구가 생겨 이번에 같이 참여했다”라고 했으며, 또 다른 주민은 “아이가 상당히 어려 외부 물놀이장 이용에 갈등이 있었는데, 이같이 단지 내에서 물놀이할 수 있어 좋다”라며 이번 행사에 대한 만족감을 보였다.

관리소장은 “이곳에 근무한 지 2년 반이 지났는데, 아이들이 이렇게 많은지 처음 알았다”라며 “마을 속 복지관에서 진행되는 각종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뿐더러 주민들 스스로가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봉사활동도 이뤄져, LH가 추구하는 커뮤니티 활성화에 바람직한 사례라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최유호 관장 또한 “지난 삼겹살 파티에는 젊은 청년들이 행사 당일 참여 의사를 밝혀와 자리를 함께하기도 했다”라며 “이 같은 마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인해 모르던 이웃을 알게 되고, 인사와 대화를 나누는 과정을 통해 마을이 마을다워짐이 보인다”라며 마을 속 복지관의 참 의미를 되새겼다.

한편, 마을 속 복지관 장기거점 공간은 지난 4월 LH가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해 장기동 행복주택 내 마련됐다.

▲ 물놀이 후 화채 만드는 재미에 푹 빠진 아이들.

▲ "내가 만든 화채는 내가 사수한다"

▲지난 6월 삼겹살 파티 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