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공사(사장 박상환)가 추진중인 사우공설운동장부지 민간 개발과 관련해 12일 시민회관 다목적 홀에서 사업 설명회가 있었다.

이날 설명회에는 중심지역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대림산업,현대산업개발, 두산건설 등 국내 주요 건설사 24개사 관계자가 참석해 높은 열기를 실감케 했다.

도시공사는 설명회 자리에서 공설운동장 개발사업의 개요와 토지이용 계획 등을 설명하고 건설사들로부터 질의를 받기도 했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공설운동장 개발 사업은 김포의 중심지로서 잠재성이 높고 시청역사와 시도5호선 개통, 서울과의 접근성 등이 건설사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관심을 끈것 같다"며 "연말 사업제안서 접수와 평가가 마무리 되면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는 오는 19일까지 사업에 대한 질의 회신을 마친 후 12월 12일 오후 6시 사업계획서 접수를 마감한다. 또 평가를 거쳐 연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공사는 2017년 상반기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2021년엔 사업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1992년 건설된 사우공설운동장은 규모가 작고, 시설이 낡아 신축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사우문화체육광장과 시민회관도 포함해 개발하며 그 재원으로 걸포동에 종합스포츠타운을 건립할 예정이다.

도시공사는 사우동 공설운동장 인근 66,711㎡, 약 2만평부지에 상업·업무·주거용지와 도서관·공원이 어우러진 원도심 개발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자 공모 조건에는 원도심 활성화 계획(450억 이상)과 종합스포츠타운 건립 지원(400억)계획이 포함돼 있다.

원도심 활성화 계획은 도서관, 컨벤션, 다목적 홀, 주차장 등의 기반시설과 종합스포츠타운 지원계획은 임시운동장 건립비용(100억)과 종합스포츠타운 건립비용(300억)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