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시장 유영록)는 569,210㎡의 드넓은 조류생태공원의 생생히 살아 숨 쉬는 본연의 모습을 한 곳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조망마루 전망대에 쌍안경을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쌍안경은 하늘빛초등학교 건너편 조망마루 3층 옥상 전망대에 총 3대가 설치됐다. 1km 거리의 경관을 40m 거리 바로 앞에서 관찰할 수 있는 25배율이다.

커뮤니티 가든의 풍차와 6만5천송이의 튤립 등 식생을 한눈에 담을 수 있고, 탐방수로에 불어오는 바람이 만드는 수로 물결의 움직임과 생태습지 위에서 날개 짓하는 재두루미의 생생한 모습을 눈앞에서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한강 너머 파주시 오두산 전망대와 서울 북한산 봉우리도 손에 잡힐 듯 선명하고 고양시 자유로를 달리는 차량의 속도감도 느낄 수 있다.

두철언 공원관리사업소장은 "다양한 경관조망 시스템과 휴게시설을 설치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