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의회에 제출한 2016년 제 1회 추가경정 예산안이 총 1조 2,809억 7,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의결 된 본예산 1조 1,431억 4,800만원에서 12.06%인 1,378억 2,300만원이 증액 된 규모다. 김포시는 지난해부터 1조원대 가계부를 쓰고 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6,136억 6,800만원으로 당초 본예산보다 716억 3,900만원이 증가했다. 특별회계는 6,673억 300만원으로 당초보다 661억 8,400만원이 늘었다.
일반회계 세입은 총 6,136억 6,800만원으로 세외수입 68억 5,800만원, 지방교부세 164억 900만원, 국도비 보조금 71억 8,500만원, 보전수입 등 및 내부거래 411억 8,600만원, 본예산 대비 총 716억 3,900만원이 증액됐다.
일반회계 세출은 세입과 마찬가지로 총 716억 3,900만원이 늘었다. 공기업특별회계는 총 1,507억 9,800만원으로 본예산 대비 392억 7,700만원이 증가했다.
상수도사업 특별회계는 총 1,170억 9,900만원으로 총 327억 5,700만원이, 하수도사업 특별회계는 336억 9,900만원으로 65억 2,000만원이 증가했다.
기타특별회계는 5,165억 500만원으로 도시철도사업특별회계에서 일반회계 전입금 등 반영으로 226억 8,700만원이 늘며 총 269억 700만원이 증가했다.
전왕희 정책예산담당관은 27일 오전 시의회 본회의에서 1회 추경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산업, 중소기업 및 수송, 교통 분야 예산 증가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의회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추경안을 심사한 뒤 오는 5월 4일 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회기에서는 '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촉진 조례(염선)', '청소년 지방자치 아카데미 운영 조례(정왕룡)', '향교․서원 지원 및 육성에 관한 조례(노수은)', '자율방범대 지원에 관한 조례(김종혁)' 등 의원발의 조례안이 눈에 띈다.
특히, 정부가 지방재정 효율화를 지속적으로 주문하는 상황에서 특정 단체나 조직을 지원하기 위한 조례안은 더욱 면밀한 심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추경안 제안설명에 앞서 지난 4.13 시의회 라선거구 보궐선거에서 당선 된 황순호 당선인의 선서가 있었다.
황 당선인은 "뒤늦게 시의회에 합류한 만큼 먼저 의회에 등원한 의원님들 못지 않은 시의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 성실한 시의원이 되겠다"며 "시민이 준 시의원 권한의 엄중함 잊지 않겠다. 영원한 게 아니라 임기동안만 주신 것이다. 주민을 위하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증액 된 일반·특별회계별 주요 세입·세출 예산안 총괄.
◇일반회계
▷행정(41억 800만원)
- 노후 및 신규 컴퓨터 보급 2억 2,400만원
- 고촌읍 한국공항공사 지원 주민편익 사업 7억 4,900만원 등
▷공공질서 및 안전(7,100만원)
- 내진보강 예비 성능 평가 5,800만원 등
▷교육(8억 8,300만원)
- 방과후 학교 지원 3억원
- 하성고 기숙사 프로그램 운영비, 금파중 교사동 주차장 정비 1억 2천만원 등
▷문화 및 관광(28억 9,000만원)
- 풍무도서관 건립 5억 1,800만원
- 김포문화재단 출연금 4억 5,200만원 등
▷환경보호(57억 8,600만원)
-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사업비 48억 1,000만원 등
▷사회복지(61억 1,300만원)
- 성립전으로 편성되었던 1, 2월분 누리과정 운영 예산 24억 1,600만원
- 영유아보육료 20억 4,000만원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