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1시 기준 김포시 4.13 국회의원선거 합산 투표율이 39.30%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8, 9일 사전투표율 12.94%를 합한 수치다.

김포시는 총 273,557명의 유권자 중 사전, 거소, 선상, 재외투표로 36,192명이 앞서 투표했으며, 선거일 오후 1시 현재 71,403명 총 107,595명이 투표를 마쳤다.

김포시의 오후 1시 현재 합산 투표율은 경기도 평균(37.10%) 보다는 높다. 그러나 이는 경기도 44개 시군구선거관리위원회 중 4위를 차지했던 사전투표율 합산 결과여서 실제 13일 선거일 당일 투표율은 경기도 평균보다 낫다.

실제로 한 시간 전인 12시 정오 김포시의 투표율은 20.80%로 25위였으며, 이는 경기도 평균인 20.90% 보다 낫은 기록했다.

앞서 2014년 치러진 6.4 전국동시지방선거 김포 사전투표율은 10.61%였고, 최종 투표율은 53.6%였다. 두 달 뒤 치러진 7.30 총선 김포 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은 9.69%였으며, 최종 투표율은 35.8%를 기록했다.

다만, 6.4 지방선거와 7.30 보궐선거 당시 오후 1시 기준 합산 투표율이 각각 24.8%, 36.6%를 보인 바 있어 이번 총선의 최종 투표율이 60%를 미달할 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한다.

또한, 사전투표율이 높고, 선거일 당일 투표율이 낮은 현상과 최종 투표율 60%대 안착이나 미달이 최종 선거 결과에 어떻게 작용할 지 주목된다. 

한편, 이번 4.13 총선은 김포시 인구 증가에 따라 갑·을 선거구로 분리 돼 총 2명의 지역구 국회의원을 선출한다. 유권자들은 비례대표 투표까지 총 2장의 투표용지를 받는다. 시의원 라선거구 유권자는 한 장을 더해 총 3장의 투표용지에 기표하면 된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본인임을 인정할 수 있는 신분증을 가지고 김포 관내 총 90곳의 투표소 중 자신의 투표소에서 투표권을 행사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