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누리당 홍철호 국회의원과 김동식 후보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제 20대 총선 새누리당 공천자대회'에 참석해 필승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박근혜 정부가 성공하기 위해서 반드시 새누리당이 압승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경기 북부권 본부장으로 총선 필승을 이끌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무성 대표, 강봉균 선대위원장, 원유철 원내대표, 서청원·이인제 최고위원 등 새누리당 내 공동선대위원장 5인과 공천자 248명 전원이 참석했다.

홍철호 의원은 지난해 김포 포함 경기북부권 본부장으로 선임된 바 있다. 새누리당은 원유철 원내대표가 경기권, 김태호 최고위원과 김정훈 정책위의장이 부산·경남권, 김을동·안대희 최고위원이 서울권, 이정현 최고위원이 호남·제주권 선대본부장을 겸직한다.

한편, 새누리당은 일자리 개혁 등 5대 핵심 공약을 집중적으로 알리고, 이를 1년 안에 완수하지 못하면 세비를 반납하겠다며 표심을 공략할 계획이다.

새누리당은 지난 2012년 19대 총선을 앞두고 일자리, 교육비, 주거 및 생활비를 비롯해 모두 10개 분야 총 110개 공약을 내걸었으나 참여연대가 최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가운데 불과 30%만이 이행됐다.

또한, 지난 2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집권 4년차에 들어선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내세웠던 공약 중 실제로 이행된 공약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당시 경실련은 박 대통령이 대선에서 공약한 20대 분야 674개 공약에 대한 이행수준을 분석한 결과 완전이행된 공약은 41%(273개) 수준이고, 후퇴이행(부분적으로만 이행된 경우)된 공약은 39%(260개), 전혀 이행되지 못한 공약은 20%(134개)라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국민대통합 영역의 완전이행률이 0%로 가장 낮았고, 일자리 창출 노동 분야 완전이행률 29%, 경제민주화 공약 관련 완전이행률도 33% 머물렀다. 특히, 비정규직 차별개선, 최저임금제도 개선, 노사관계 개선과 관련된 공약 중 완전이행된 공약은 단 한 건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