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3명 공천 신청…더민주 2명 경선

김포 북부권 5개 읍면과 신도시 일부를 포함한 김포을(乙) 선거구 공천 일정이 속속 윤곽을 나타내고 있다.

김포 새누리당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난 5~7일 중앙당 공천 추가 공모 마감 결과 김포을 선거구에 홍철호 현 국회의원 외에 설원섭 예비후보, 맹영재 대표이사 총 3명이 서류를 접수했다.

전 풍무동 장릉마을 입주자대표 경력의 설원섭 후보는 지난해 12월 씨티21뉴스와의 통화에서 “분구되면 갑구로 나온다”고 밝힌 바 있어 을선거구 공천 신청은 다소 의외다.

또한, 맹영재(36세) (주)더프라디움 대표이사도 공천을 신청했다. 맹 대표이사는 도시개발분야 청년 벤처 창업가로 프로필을 적었다.

새누리당은 최근 이들 공천신청자 세 명에 대해 공천 기본 자료로 활용할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10일 2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하면서 "국민 여론조사를 할 때 실질적으로 변별력이 나타날 수 있도록 (사전)여론조사결과 다른 후보에 비해서 현저히 경쟁력이 떨어지는 후보는 경선 참여를 배제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한 바 있다. 국민 여론조사 전 사전조사에서 경쟁력이 없는 후보는 경선 기회도 없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도 10일 오전 김포시을 선거구 정하영, 유승현 두 후보 경선 등 44곳의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더민주는 이미 오는 18일까지 경선을 모두 마무리하고 전체 후보를 최종 확정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김포 더민주 캠프 관계자는 “일단 낙하산 (가능성)은 사라졌다”며 “확정된 것은 없지만 안심번호 100% 국민 여론조사경선에 무게를 두고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