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와 본선에서 겨루기 위해 준비 중인 새누리당 김동식, 이윤생, 이강안 세 후보의 당내 공천은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김포 등 선거구가 조정된 지역의 공천신청 접수를 오늘까지 다시 받고 있다.

빠르면 이번 주 내 후보심사를 거쳐 다음 주라도 경선에 들어가지 않겠냐는 전망도 있지만 중앙당 공심위 심사가 밀려 있어 예단하기 어렵다. 다만, 후보들은 시민 100% 또는 시민, 당원 7대 3 등 국민여론조사 대상 비율을 놓고 미묘한 이해득실을 계산 중이다.

김포을 선거구는 지난주 토요일 홍철호 새누리당 의원이 선거사무소를 개소했다. 야당 대권주자를 물리치고 보궐선거에 당선됐고 당의 몇 안 되는 중소기업인으로 홍 의원 외 공천 신청자가 없다는 점에서 단수 공천을 예상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본인 관련 회사의 생닭 기부행위 사건이 최근 서울중앙지검에서 부천지청으로 배당 돼 고발인 조사 등 조만간 수사가 본격 시작 될 것으로 알려지며 부담은 여전하다.

홍 의원에 맞선 더민주 유승현, 정하영 두 후보는 지난 달 말 공심위 면접심사에 이어 오는 10일부터 20일 사이에 실시 될 공천 관련 여론조사에 사활을 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