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근 김포시의회 의장이 최근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김포시, 김포도시공사 직원의 비위와 무책임, 기강 해이 문제를 지적했다.  

유의장은 20일 정례회 개회사에서  "금년 5월 메르스 사태, 중국산 복공판 사용, 거물대리 환경 오염, 상하수도사업소 대규모 단수사태 등 김포시의 이미지 실추가 안타깝다"면서 "지난 단수 사태는 인재다. 공동주택, 공장, 학교, 요식업 등 무한 피해가 속출했지만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 진정성 있는 사과 성명 한 마디 없는 걸 보면서 김포시가 시민들을 위해 존재하는 것인지 아니 물을 수 밖에 없다. 시민들이 시정을 질타하며 분노한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이어 "도시공사와 시의 전현직 공무원들이 그린벨트 인허가 부정으로 언론에 나오는 등 뇌물수수 사건이 방송 되고 대내외에 보도 돼 또 다시 시민을 충격에 빠뜨렸다. 일부 공직자의 기강 해이가 도를 넘어 오염수위에 치닫고 있다"면서 "청렴은 공직자의 당연한 덕목이고 시민 복리 증진을 위해 가장 기초적인 게 공직자의 청렴이다. 재발 방지를 위한 강도 높은 교육"을 당부했다.

유 의장은 또 "지난해 시네폴리스 출자 동의 시 (김포시가) 확약했던 (사항들의) 성의 없는 조치에 대해 촉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시네폴리스 사업기간을 2015년 10월 말까지 1년 연장하면서 주민 의견을 반영하기로 했지만 일 년이 지난 지금껏 의회에 보고를 안 하는 우를 범하고 있다. 둘째, 이주자 택지 주민 협의가 아직 없어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셋째, 지난 10월 토지이행변경이 경기도 통합심의에서 안 되면서 사업성, 경제성 저하, 이에 대한 의회와의 협의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어 답답하다. 주민과의 약속을 조속히 추진하고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시네폴리스 사업 전반의 의회 보고를 유영록 시장에게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