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회가 '김포시 난민 평화인권 조례안' 처리를 보류했다. 유영근 시의장은 김포시 단수 사태를 질타했다.

정하영 김포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은 20일 오전 제 160회 임시회 2차 본회의 난민 평화인권조례안 심사보고에서 “김포시 평화문화도시의 다양성, 다문화, 평화 추구의 기본이념 등은 공감하지만 아직 시민이 난민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안 돼 향후 공감대형성 후 재논의하기로, 보류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또한 ‘김포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김포시 공공시설 내의 매점 및 자동판매기 설치에 관한 조례’ 등 11개 개정조례안은 제안 이유가 타당하다며 모두 원안 가결했다.

한편, 유영근 시의장은 개회사에서 김포시 단수 사태와 관련 “자원화센터, 소각장도 운영이 중단 됐다. 특히, 음식점, 상가, 공장, 어린이집 등 심각한 피해가 예상된다”며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인재고, 아주 원시적인 사고”라고 지적했다.

이어 “의회에 (오늘 오전) 9시 15분에야 보고됐다. 배신감에 잠을 못 이뤘다”면서 “수돗물은 생존에 불가결 요소다. 조속 복구와 재발 방지, 관련 공무원 징계”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