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철호 김포 국회의원이 2층버스 도입, 한강하구 철책제거 등 지역 주요 현안 기자 설명회를 열었다.

5일 오전 11시 걸포동 새누리당 김포당원협의회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홍 의원은 2층버스 예산 국비 확보 논란과 관련 "국회 예결위, 기재부에서 커트(삭감) 됐다. 그래서 다시 (행자부에서 보통)교부금으로 더 힘들게 받았다. 국토부가 별도 예산을 준 거"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어 "국토부가 정책으로 반영해 준 게 큰 산을 넘은 거고 본예산이 부결됐지만 교부금으로 풀어냈다"면서 "지역 문제를 가지고 가급적 (선출직들) 서로가 함께 하는 자세 필요하다. 내년 (2층버스) 예산이 또 편성 돼 있고 도의회가 경기도 예산도 좀 반영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홍 의원실은 경기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자료라며 별도의 문서를 기자에게 전달했다. 문서에는 "버스운수사업 재정지원 수용 중 (국토부가 지자체와 협의해 행자부에서) 정책수요에 2층버스 사업예산 24억원이 반영됐다"며 "사업예산 미 반영시 내년 보통교부세액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돼 있다.

한편, 홍 의원은 지난 2월 이후 이날 8개월 만의 기자회견에서 김포의 현안사업의 추진 진행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한강하구 철책제거 사업은 2개 구간으로 분리 추진된다. 우선제거구간은 일산대교 북쪽 용화사에서 일산대교 남단 500m 지점까지 4.6km이다. 계속제거구간은 일산대교 남단 500m 지점에서 김포대교까지 8.4km이다.

이와 관련 합동참모본부는 이달 중 한강하구 침투 테스트 후 그 결과를 국회 국방위 한강하구 철책제거소위에 보고하고 소위에서 철책제거 계획을 다룰 예정이다.

철책제거 이후 용화사 및 감바위 일대 취약지역은 철책이나 펜스로 유지 또는 보강하는 방안이 검토 되고 있다. 또, 레이더, 감시카메라, TOD(열상감시장비)-Ⅲ로 3단계 중첩 감시 및 감지 장비를 구축해 경계능력을 보강할 전망이다.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 민자고속도로는 현재 공정률 52%가 진행 중으로 수참IC를 통진IC로 변경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2017년 3월 착공 예정인 김포~파주 고속도로 한강 통과 구간이 교량으로 추진됐다가 환경부, 문화재청의 반대로 터널로 변경 추진 되는 것에 대해선 예산과 지역발전, 안보 측면에서 당초 교량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용화사IC~하성면 석탄리 7.6km 4차로 규모 한강평화로 확대, 개설과 하성IC 건설 사업은 개별 국지도 개설사업으로 추진, 국토부에 설계용역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48번 누산~제촌 1.8km 6차로 확포장사업은 10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심사에서 결정 예정으로 제 4차 국도·국지도 5개년 건설계획 및 내년 설계용역비 5억원이 포함,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인천지하철 2호선 김포연결 사업은 김포 연장안이 포함 되도록 이달 중 인천시장과 협의할 예정이며 걸포동~킨텍스 GTX(광역급행철도) 연결 노선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또 수도권 매립지 김포시 지분 확인 및 확보를 위한  민·관·정 대책위원회 구성과 애기봉~개풍군 케이블카 설치, 개풍군 유천리와 하조강리 일대 남묵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 구상도 설명했다. 

다음은 기자들에게 배포한 설명자료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