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 교동면(면장 황순길)에서는 8월 11일 오후 1시부터 교동면민회관에서 지역주민 약400명이 참여한 가운데 교동대교 24시간 개통 기념식을 갖고 면민들을 위한 공연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교동대교 24시간 개통을 기념하고 그동안 극심한 가뭄을 슬기롭게 극복하는데 고생한 면민들을 위한 문화공연 행사로 강화군 홍보대사인 가수 강지와 줌마렐라 박승희 등을 비롯한 연예인과 교동면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흥겨운 축제 분위기 속에 진행되었다.

교동대교는 지난 2008년 착공하여 2014년 6월부터 개통되었으나 민통선이라는 지역 특수성으로 인해 제한적인 통행만 가능하였으며, 그동안 강화군과 해병대제2사단의 적극적인 협조로 지난 5월부터 교동면민들은 자유로운 통행이 가능해졌고, 지난 6월 8일부터는 관광객도 새벽4시부터 밤 12시까지로 출입시간이 연장되어 방문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기념식에서 교동면민들은 교동대교의 24시간 개통을 위해 노력한 강화군수와 해병대제2사단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였으며, 교동면 관계자들에 대한 군수의 표창도 수여됐다. 이상복 강화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교동대교의 24시간 개통으로 교동의 자유로운 출입이 가능해졌으므로 이를 바탕으로 도시근교농업을 더욱 활성화하고 관광자원도 개발하여 지역을 발전시키는 계기로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당일 중식은 교동주말장터(교동면 고구리소재)에서 교동면 이장단(단장 최용해)과 새마을남녀지도자단(대표 한기장, 배정숙)이 자체 기금으로 마련한 중식을 교동면민 약 800명에게 별도로 대접했다.

교동면민들은 그동안 가뭄극복을 위해 매우 힘들었는데 오늘 공연을 통해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많은 에너지를 얻은 것 같다며, 매우 유익하고 의미있는 행사였다며, 교동면사무소와 이장, 남녀지도자에 대해 매우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날 황순길 교동면장은  “가뭄으로 고생한 면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행사를 개최하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면민들의 어려움을 앞장서 해결하고 지역의 발전을 먼저 생각하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