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오는 2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도청 운동장에서 푸드트럭 창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창업상담창구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푸드트럭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푸드트럭 창업 전반에 대한 사항을 직접 보고 듣고 시식까지 할 수 있다.

특히, 5개 푸드트럭 개조업체 대표와 현재 푸드트럭을 영업하고 있는 운영자 10명이 직접 참여해 창업 희망자와 1:1 맞춤형 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창업희망자들은 푸드트럭 운영자가 창업을 준비하면서 겪었던 문제점과 운영 노하우, 창업 절차, 푸드트럭 종류 및 제작업체 정보, 메뉴 선택 방법을 얻을 수 있다. 또한 다양한 형태의 푸드트럭도 전시돼 실제 운영 모습도 볼 수 있다.

도는 이번 창업 상담이 창업 의지는 있지만 정보 부족과 두려움으로 망설이는 예비창업자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푸드트럭은 2~3천만 원의 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는 좋은 아이템”이라며 “최근 기존 최고가 낙찰방식의 계약제도가 수의계약으로 제도가 개선되면 자본력이 부족한 청년 및 취약계층의 부담이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푸드트럭이 영업할 수 있는 공간을 지정한 지자체가 드물어 막상 트럭을 장만해도 장사할 수 있는 공간은 극히 제한적이어서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목소리다.

김포시의 경우도 푸드트럭이 합법적으로 영업할 수 있는 공간이 단 한 곳도 없다. 도로변, 공원 등 모든 곳에서의 트럭 영업이 불법이어서 푸드트럭 창업을 권하기 전 각 지자체의 현황부터 파악하는 게 먼저라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