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가 강화군의 마른 논에 물을 뿌리고 있다.

레미콘 차량이 강화군 내가면 오상지구의 마른 논에 물을 대고 있다.

강화군의 급수차가 김포시 거물대천에서 물을 담고 있다.

가뭄피해가 큰 강화군은 이달 4일부터 매일 수십대의 차량을 동원해 마른논 비상급수를 하고 있다. 자체 저수지가 마르자 현재는 김포 거물대천 등에서 물을 퍼나르고 있다.

강화군의 올해 강우량은 127mm로 평년대비 41%에 불과해 농업용수가 절대 부족한 실정이다. 모를 낸 논도 용수 부족으로 뒷물을 공급하지 못해 52ha가 고사하고 있고 382ha의 모낸 논이 거북등처럼 갈라졌다.

현재 해병2사단, 5연대, 인천소방본부는 물론, 서경레미콘, 남선공영, 금종건설, 한양건설 등 민간업체들도 급수차를 동원해 농업용수를 나르고 있다.

어제만 해도 총 35대의 급수차와 100여 명의 인원이 동원돼 900톤의 물을 마른논의 모 살리기에 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