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에서 첫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11일 오전 11시 현재 경기도내 메르스 환자는 전날 52명에서 총 55명으로 늘었다. 도내 메르스 환자 발생지역도 평택, 화성, 안성 등 기존 10개 시군에서 김포시가 추가돼 11개 시로 확대됐다.

 

이한경 경기도 보건복지국장은 11일 오전 메르스 관련 브리핑에서 "다행스러운 것은 새로운 확진자들이 평택성모병원 등 기존 도내 병원 내 접촉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이라며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김포지역 2명 확진자는 관내가 아닌 정부 보건당국에서 관리하는 타지역 병원에서 격리 중이었다. 이들 2명과 자가격리자 19명은 모두 서울삼성병원을 방문했다가 정부 당국의 모니터링 대상자가 됐다.

 

김포보건소 관계자는 씨티21과의 통화에서 "22명 격리자 중 19명은 별 위험이 없는 자가격리자고 3명이 관외 병원에 격리 중이었다"며 "그 중 기저질환이 있던 분 2명이 확진 판정된 것으로 보인다. 아직 중앙이나 도에서 결과를 통보 받은 바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김포시는 오늘 오후 2시 시청 상황실에서 대책회의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