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재단 시설운영 조항은 삭제
시의회, 의원조례 등 10건 의결   
 
김포문화재단이 올해 안에 설립된다. 당초 문화재단은 설립 필요성, 위탁사무 범위, 사서직 공무원의 이동 문제로 설립에 난항이 예상됐다. 

하지만 논란 속에서도 24일 김포시의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하며 청소년육성재단, 복지재단과 함께 김포시의 3번째 설립 재단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다만, 시의회는 시장 위탁 사업의 목적을 '문화예술 진흥'으로 명확히 규정하고 선임직 이사의 과반수 이상을 문화예술분야 전문가로 구성토록 했다.

또한, 시장이 공무원을 파견할 경우 대표이사와 협의를 거치도록 하고, 정관 작성 시 이사회의 의결사항 중 '공무원 파견의 건'이 포함되도록 조치하라고 주문했다.

같은 날 시의회는 또 '김포시 복지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서 복지재단의 사업범위 중 논란이 됐던 '사회복지시설 운영' 조항을 삭제했다.

다만, 복지재단에서 이미 수탁 운영 중인 종합사회복지관과 노인종합복지관은 기존의 계약 운영기간을 보장하도록 경과규정을 뒀다.

염선 시의원이 입안한 '김포시 입양가정 지원 조례안'은 입양장려금 예산확보 및 조례 공포 시점 전후 지급 대상자의 형평성을 감안,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도록 수정의결했다.

'김포시 갈등 예방과 해결에 관한 조례안'은 '시장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만' 갈등조정협의회를 둘 수 있도록 한 규정을 '김포시의회 시의원 3분의 1이상의 요구'로도 가능하도록 고쳤다.

'김포시 평화문화도시 기본 조례안' '김포시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조례안' '김포시 주민자치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3건은 원안대로 본회의를 통과했다.

다만, 정왕룡 시의원이 발의한 '김포시 평화문화도시 기본 조례안'에 대해서는 김포시가 국제적인 평화문화도시로 발전 되도록 집행부가 업무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김포시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조례안'과 관련 운영위원회를 기존 8명에서 15명으로 늘려 구성했다며 위원에 전문가가 다수 참여하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김포시 주민자치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주민자치위원회가 실질적인 '주민자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현실에 맞게 위원회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례 개정 방안을 검토하라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이밖에 '중국 쓰촨성 러산시 자매결연 체결 동의안'은 기존 신민시와 하택시 사례를 볼 때 우호교류 선행 뒤 분석이 필요하다는 행정복지위원회의 의견에 따라 의결을 보류했다.

도시환경위원회가 심의한 '김포시 경관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김포시 하수도 사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공원등(燈) LED교체 위탁사업 동의안'은 원안의결됐다.

다만, 도시환경위원회는 심사보고서에서 2017년까지 하수도사용료 단계적 인상과 관련 저소득층에 대해 반드시 요금감면 방안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김포시 에코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에서 수탁 자격자가 개인까지 확대되면 부실 수탁자가 선정될 가능성이 있다며 대상을 '기관·단체나 법인'으로 한정하고, 애완동물 입장은 금지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