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 가결...사실상 만장일치
16일 본회의 최종 결과 관심

'한강시네폴리스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출자동의안'이 14일 김포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됐다.

이날 행복위 소속 시의원들은 시네폴리스 외 7건의 부의안건을 오전에 심의한 뒤 오후에 시네폴리스 동의안을 별도로 심사했다.

오후 2시에 동의안 심의안이 상정되자 의원들은 저마다 질의를 이어갔다.

정왕룡의원은 "어제 염선 부위원장이 본회의장 5분발언을 통해서 행정복지위의 입장을 시 집행부에 공식적으로 전달했다"면서 "3가지 요구사항(에 대해) 문서로 된 자료가 도착했는지 확인이 됐나. 안 됐다면 이 자리의 의미가 (없어) 정회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에 전왕희 정책예산 담당관이 "내용을 관련부서에 시달했고 10월 22일까지 의견을, 계획서를 제출해달라고 했다"고 답변했으나 "의원님들의 제안에 대해 시장의 확고한 의지와 뜻, 방침을 결정받아 내일까지 제출하도록 하겠다"고 발언을 정정했다.

그러자 정하영 위원장이 "16일, 내일이 2차 본회의다. 오늘 행복위에서 동의안에 대한 사전 심의를 마치고 본회의에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시간 상 여유가 없다"고 지적한 뒤 정회를 선언했다.

하지만 오후 4시 회의 속계를 앞두고 유영록 시장이 서명한 공문이 도착하자 회의를 열고 동의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한편, 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출자 의결 동의안은 16일 오전 10시 시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상임위의 원안 가결에도 불구 본회의에서 다시 토론과 표결을 할 수도 있지만, 지난번 '상임위 가결, 본회의 부결' 사태 뒤 의회가 내홍에 휩싸인 바 있어 가결 전망이 높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