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김포시의회 임시회 개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상임위원회 활동이 시작됐다. 김포시의회는 앞으로 운영위, 행정복지위, 도시환경위 3개의 상임위원회가 운영 된다.

15일 김포시의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상임위원회가 본격 가동 됐다. 지난달 13일부터 상임위 활동이 시작 됐지만, 부위원장 선임에 그쳐 이번 임시회부터가 사실상 첫 활동인 셈이다.

그동안은 본회의와 사안에 따라 구성되는 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안건을 다뤘지만, 이제는 말 그대로 '항상 일정한 임무를 담당하는' 상임위를 중심으로 의회가 운영 된다.

상임위 활동을 시작한 의원들의 의견은 엇갈린다. 한 의원은 "의원들의 전문성 함양에 도움이 된다는 부분에서는 대체로 긍정하는 분위기"라면서도 "처음 도입이다보니 낯선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의원은 "아무래도 시 전체의 현안을 보는 시각이 약화될 것 같다"면서 "특히 지역구 현안과 소속 상임위가 따로 떨어져 맞지 않을 때 어떻게 대처할 지 난감하다"고 고민을 말했다.

이날 의회를 찾은 기자들도 행정복지와 도시환경으로 나눠진 위원회 중 어느 곳을 취재할지 갈피를 못 잡다 부랴부랴 위원회 별 안건을 확인하는 소동도 있었다.

한편, 임시회에서는 2개의 상임위에서 '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출자 의결 동의안'을 비롯, '2차 추경예산안' 등 16개의 안건을 심의한 뒤 22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할 예정이다.

특히, 행정복지위원회 소속 정왕룡 의원은 공문서 한글 작성을 명시한 '김포시 한글사랑 지원 조례안'을,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신명순 의원은 '김포시 사회적경제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각각 발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