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연구원 주관으로 실시된 이번 회의는 김선기 소음대책위원과 김수영 소음협의체위원, 각 읍면동 주민대표 6명이 참여한 가운데 주민들의 주요 건의사항이 전달됐다.
 
주민들의 건의사항은 ▲주민지원사업 종류와 범위지원 비율을 확대해 장학회 운영지원을 포함한 부지매입 지원요청 ▲국제선 증편의 경우 주민과의 의사소통구조 필요 ▲고촌읍 고도제한 완화의 필요성과 각종규제 해제요청 ▲소음피해지역 내 시설물의 설치 또는 용도제한의 의무규정 필요 등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환경보전과 김동수 환경정책팀장은 "최근 김포의 경우 항공기 이륙시 고촌읍을 통과해 풍무동 지역에서 선회하고 착륙시에는 한강신도시 상공에서 선회하고 있어 소음피해 범위가 넓어졌다"며, 또 "하절기에는 국제선 및 저가항공운항회수 증가로 소음 피해민원이 폭주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또한 김동수 팀장은 다양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다음과 같이 전달했다. ▲항공기 운항횟수 및 항로개선을 위한 근본 대책마련 ▲소음피해지역 지정고시방법을 이·착륙지점별 별도로 확대 고시요청 ▲현재 추진하고 있는 소음측정 용역의 문제점(2008년 17개 지점에서 이번 2014년 11개 지점으로 축소) 등이다.

이에 한국교통연구원 항공정책기술본부 송기한 실장은 "이번 회의는 '제2차 공항 소음방지 및 주민지원 중기계획(´16~´20) 수립방안 연구'와 관련해 국토교통부 용역계약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건의된 모든 사항은 국토교통부로 전달해 내년 12월에 있을 관련법률 개정 및 정책제도 개선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