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은 김포시와 시민들의 입장에서 보면 참으로 다사다난했던 한해 였다. 김포시민들의 염원이었던 도시철도 건설이 가시화되고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한 문화예술인들의 꿈이었던 아트홀이 개관돼 공연문화의 기반이 형성됐다.

이와 함께 아울렛 백화점과 호텔 등이 내년부터 건립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장애인 복지관과 독립기념관 등이 개관해 사각지대에 놓인 우리의 이웃과 옛 독립운동가들을 다시한번 돌아보게 됐다. 본지는 올 한해 김포시에서 회자됐던 각종 뉴스 들 중 관심을 끌었던 내용을 바탕으로 10뉴스를 선정했다. 편집자 주-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이재영)는 지난 11월 16일 김포도시철도 건설 부담금 1조 2천억원(총사업비 1조 6,553억원)을 김포시에 지급키로 확정하고 협약을 체결했다.

김포시와 LH는 이날 김포시청 대회의실에서 김포도시철도 건설사업비 부담 협약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김포도시철도는 당초 계획대로 연말 또는 연초에 부분적인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협약식에서 유영록 시장은 "김포도시철도는 30만 김포시민의 숙원으로 오늘의 협약식은 역사적인 날로 기억될 것"이라며 "어려운 국내 부동산 상황에도 불구하고  LH의 1조 2천억원 부담금 체결은 쉽지 않은 결정이라 생각한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와 함께 "지난 10여년간 다양한 검토를 바탕으로 준비한 전구간 지하화와 최첨단 열차시스템으로 어느 도시보다 모범적이고 최고의 성능, 우수한 품질을 준비해 왔다"며 "앞으로 조기 준공을 위해 김포시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협약체결식에는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한 듯 관내 유관단체장과 신도시 단체 대표, 통리장단 대표 등 2백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김포도시철도 5개 공구의 노반공사에 참여할 시공사가 최종 확정됐다.

김포시는 최근 김포도시철도 노반공사 시공사를 선정하기 위한 ‘일괄입찰설계 심의위원회’를 열어 각 공구별 2개 컨소시엄에 대해 평가한 결과 70:30(65:35)의 비율로 설계와 가격 가중치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1공구의 대우건설 컨소시엄을 비롯해 2공구 한라건설, 3공구 대림건설, 4공구 현대산업개발, 5공구 한화건설 컨소시엄이 각각 선정됐다고 12월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5개 컨소시엄은 연말까지 시가 국토부로부터 김포도시철도 사업계획 승인을 받는 대로 우선시공 가능구간부터 본격적인 착공에 나설 예정이다.

유영록 시장은 “김포지하철 건설에 소요될 전체 사업비 중 1조2천억원은 지난달 16일 LH와 협약체결로 LH가 부담하는 것으로 확정됐다”며 “나머지 시비 1천500억원과 물가상승 등으로 추가되는 비용은 2018년까지 연차적으로 확보해 2018년 10월 보다 조기에 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7월 5일 실시한 일괄입찰 방식(Turn-Key)의 입찰공고를 시작으로 본격 시공사 선정에 나선 김포도시철도 노반공사에는 5개 공구에 각 2개 컨소시엄씩 모두 65개 업체가 입찰에 참여해 경쟁을 벌여왔다.

한편, 김포도시철도는 김포한강신도시~김포공항까지 23.81㎞ 구간에 9개 역사와 차량기지가 건설되며 내년초 전구간 착공해 2017년 차량시운전과 종합시운전 등을 거쳐 오는 2018년 정상 개통될 예정이다.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창단식에는 구단주인 유영록 시장을 비롯해 대한축구협회 노흥섭 부회장과 도내 축구협회 및 시민구단 관계자, 김포시 각 기관단체장, 김포시 축구인 등 3백여 명이 참석해 시민축구단에 대한 시민의 기대와 뜨거운 축구 열기를 확인했다.

김포시민축구단은 체육회장인 유영록 시장이 구단주를, 홍철호 김포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이 단장으로 조부현(축구인), 이병직(김포시축구협회장), 신동찬(김포시축구연합회장)이 부단장으로 위촉됐다. 유종완 감독과 이승규 코치, 선수 45명이 소속돼 금년 상위권 진출을 목표로 3월 챌린저스리그에 출전했다.

챌린저스리그는 K리그(프로축구리그), 내셔널리그(실업축구리그)등을 제외한 순수 국내 아마추어 축구리그 중 최상위 수준이다. 대한민국 축구리그 시스템의 3부 리그(옛 이름 K3리그)로 2007년도에 출범해 전국 18개 팀이 참가 중이다. 김포시민축구단은 총 18개팀중 종합 6위의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시즌을 종료했다.

김포시 인구가 지난 6월 14일 30만명을 돌파했다. 1981년 10만을 돌파한 후 2004년에 20만 돌파, 그리고 약 9년여만에 30만을 돌파했다.

1998년 시 승격이후로는 15년만의 경사이다. 11월말 현재 인구는 309,904명으로 매달 1,700여명씩 증가하고 있다.

시는 인구 30만 돌파로 인구비중이 큰 교부세의 증액을 비롯해 지방세입 증대와 행정기구의 증설 등 환경여건 변화가 가속화되어 SOC 등 지역기반시설 사업이 예전보다 더 활발해 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친박계 핵심인 유 장관은 그동안 청와대 비서실장과 안전행정부 장관으로 하마평에 오르내리며 일찌감치 입각이 점쳐졌다.

3선의원 출신인 유의원은 이명박 정부에서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역임했다.
 
지난 2월 27일 열린 유장관에 대한 국회 청문회에서도 청문보고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해 사실상 검증절차를 무난히 마무리 했다.

유장관은 취임일성을 통해  "김포시민들의 염려와 성원덕분으로 청문회를 무사히 마쳤다"며 "장관직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시가 2011년 6월 착공한 김포아트홀 건립공사를 마치고 내년 공식 개관을 위한 준비공연을 12월 19일부터 실시햇다.

김포시는 그 동안 급속한 도시화의 과정을 거치면서 경제성장의 우선 정책으로 문화에 대한 인식이나 문화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던게 사실이다.
 
그러나 문화융성이 국가사회 중심의 가치로 부각되면서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문화예술의 진흥을 통한 도시발전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민선5기 유영록 시장의 생각과 이를 바탕으로 한 강력한 추진력으로 김포아트홀 건립이 이루어졌다는 게 주위의 평가다.

김포시 최초의 공공 전문 공연장으로 건립된 아트홀의 규모는 부지면적 2,534㎡에 지하2층, 지상5층이며 건축 연면적 9,008㎡로서 국비 20억원, 도비 60억원, 시비 135억원 등 총사업비 215억원을 투입해 사우동 공설운동장 맞은편에 건립 됐다.

객석규모는 장애인석 6석을 포함한 503석이며, 273㎡의 메인무대와 컴퓨터시스템으로 제어되는 최신 무대기계 장비와 조명장비, 음향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대상 클래식, 오페라, 뮤지컬, 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의 고품격 공연예술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미술, 서예, 점토공예 등 각종 전시가 가능한 갤러리 전시장 376㎡와 청소년들이 갖고 있는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하늘마당(옥상야외무대) 824㎡의 규모를 갖추고 있다.

이날 양측은 협약식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김포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건설을 추진함에 있어 최우선적인 행정 지원과 생동하는 김포경제 활성화에 동참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김포 현대프리미엄 아울렛은 경인아라뱃길 김포터미널 일원 52,375㎡의 부지에 연면적 165,000㎡ 규모로 지하2층 지상3층에 2,400대가 주차가능한 시설로 금년 7월 착공해 2014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건설될 예정이다.

부지면적이나 연면적에서 국내 최대 규모로 프리미엄 아울렛매장, 전문식당은 물론 영화관, 테마파크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시설을 갖춰 가족 단위 쇼핑객과 해외 관광객들을 끌어들일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이 입점하면 김포시는 약150억원 규모의 재정 기여와 약 1,600명의 고용창출 효과는 물론, 서울 서부권과 일산·파주 등으로 이탈되던 지역 소비를 끌어들여 연간 5백만명 이상의 쇼핑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지역상권 활성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 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5월 24일자로 북변동, 걸포동, 운양동, 감정동, 사우동, 풍무동, 마산동, 구래동 일원 4천622필지 7.9㎢ 등 전국 616㎢ 토지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했다.

해제된 지역에서는 시·군·구청장의 허가 없이 토지거래가 가능하고, 기존에 허가받은 토지의 이용 의무도 소멸된다.

다만 이번에 해제되지 않은 지역은 5월 31일부터 내년 5월 30일까지 1년간 허가구역으로 재 지정될 예정이다.

김포시는 지난 10월 17일 교육부로부터 '평생학습도시' 인증서와 동판을 수여함으로써 평생 학습을 위한 날개를 달았다.

유영록 시장은 제2회 평생학습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충북 제천시를 찾아 교육부장관을 대신해 나승일 차관과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최운실 원장으로부터 인증서와 동판을 수여 받았다.

유 시장은 “올해 김포시가 많은 상을 받았지만 그중 가장 큰 상을 받은 것 같다”며, “이번 평생학습도시 선정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학습을 즐길 수 있는 학습공동체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지난 7월 교육부가 주관한 평생학습도시 공모사업에 참여해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바 있으며, 1억 9천만원의 국비보조금을 지원 받아 열린시민 아카데미, 행복학습지원센터, 인생이모작지원센터 운영 및 평생학습 콘서트 등 학습도시 기반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또한, 김포시평생학습센터는 평생학습 어울림 축제, 평생학습 포럼, 평생학습 관계자 워크숍 등을 통해 우수사례 발표를 하고 서로 정보를 공유하며 시민들이 함께하는 학습문화를 만들며 지역 평생학습의 허브역할을 다하고 있다.

김포시독립운동기념관이 지난 3월 1일 독립운동의 발상지로 평가받고 있는 양촌읍 옛 오라리장터에 건립돼 개관식과 함께 제94주년 삼일절기념식을 거행했다.

유영록 시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김포는 애국충정이 서린 자랑스러운 고장"이라며 "3·1운동에서 선열들이 보여주었던 자기희생의 고귀한 정신을 오늘의 화합의 정신으로 되살려 주민화합과 지역발전을 이루자"고 강조했다. 

한편 독립운동기념관은 독립유공자와 유가족들의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후손들에게 생생한 역사교육의 장을 제공하고자 건립됐으며 국비 6억원과 도비 7억원을 포함, 총 4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기념관은 지하 1층과 지상 2층, 연면적 1,967㎡ 규모에 다목적홀과 전시실, 영상실, 사료열람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