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시네폴리스 사업 추진 '총력'
자족형 복합문화도시 1조5천억원대 생산유발효과 
   
김포시가 시행사 선정 지연으로 사업추진이 부진했던 한강시네폴리스 사업 활성화를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칭화대학교 과학기술원에서 유영록 시장을 비롯해 한중교류협회 김용덕 회장, 노스타코리아 신치호 회장, 왕지우 중국 치디홀딩스주식유한회사(TusPark Co. Ltd) 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국제과학기술산업단지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협약에 따라 김포한강시네폴리스내 약 264만㎡ 규모의 과기단지에 글로벌 우수기업을 유치해 산학연협력센터를 설립하고, 각종 R&D센터를 기초로 한중 양국의 우수기술 하이테크 기업들을 육성하는 첨단기술 인큐베이팅 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김포시 고촌읍 향산리와 걸포리 일대 2천308㎡에 추진중인 한강시네폴리스 사업은 제1구역 1천243㎡에 산업단지와 제2구역 1천66㎡ 도시개발사업으로 총 2조3천억원이 투입되는 대형사업이다.

한강시네폴리스 사업 성공은 1조5천998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7천698억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및 1만4천678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있는 자족형 복합문화도시 조성사업으로, 김포의 재정자립도를 높여 김포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다.

그동안 유영록 시장은 다국적 기업컨설턴트사와 함께 중국을 위주로 한 외국기업에 호텔 및 학교 등의 유치방안을 설명해 왔고 그 결실이 나타나고 있다.

정옥균 김포도시공사 사장도 취임 이후 고부가가치의 산학연계 및 융·복합 관광레저산업으로 과감히 틀의 변화를 꾀하는 등 파격적인 돌파구를 찾아왔다.

김포시는 향후 과기단지 조성사업 여건에 따라 한중교류 언어 중심의 어학원을 운영하고, 국제학교 및 동시통역 교육센터 등의 설립에도 협조하여 과학기술은 물론 문화, 교육, 언어의 4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한중교류의 상징적인 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치디홀딩스주식 유한회사는 1994년 설립된 칭화과학기술단지 발전센터를 전신으로 2000년 설립돼 칭화과학기술단지의 개발, 건설, 경영 및 관리를 전적으로 담당하고 있는 국립유한공사로서 'TusPark(Tsinghwa University Science Park)'라는 브랜드를 갖고 있다.

또한 중국 내 30여개의 과학기술단지와 미국의 실리콘밸리,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러시아 지굴리밸리에도 진출해 있는 글로벌 과학기술단지 기업이다.

김환기/경인일보김포주재기자